파워태권도 최강전 파이널에 선수 4명 진출
신재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가스공사 태권도단 소속 김지석·남궁환·배윤민·이기범 선수가 2022 KTA 파워태권도 최강전 파이널에 진출했다.
파워태권도는 대한태권도협회(KTA)가 관람객과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선보인 ‘관람형’ 태권도로, 공격에 성공하면 상대방의 파워게이지가 줄어들고, 상대방의 파워게이지를 더 많이 소진하는 선수가 이기는 방식이다. ‘스트리트 파이터’나 ‘철권’ 같은 격투 게임을 연상하면 쉽다.
8각의 참호형 경기장 안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르고, –65kg, -75kg, +75kg 등 세 체급에서 승부를 가리는 개인전은 1, 2라운드에서 파워게이지 100씩 가지고 2분 동안 대결했다면, 3라운드에서는 50으로 시작해 빠르게 승부를 결정한다. 이와 함께 경기에 소극적으로 나오거나 반칙을 하면, 페널티 시간 10초를 받는데 그 시간 동안 점수의 2배가 줄어들기 때문에 예상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최강전 파이널에 앞서 예선 성격의 최강전 시즌 1, 2가 열렸다. 6월에 진행한 시즌 1에서는 올 4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이기범 선수가 –75kg급 4위를 차지했고, 배윤민 선수가 +75kg급 1위에 올랐다.
이어 8월 초 열린 시즌 2에서는 김지석 선수가 –75kg급 2위를 기록했다. +75kg급 결승전에선 남궁환 선수와 배윤민 선수가 만났고, 남궁환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