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AS ISSUE 2

한국가스공사 태권도단 남궁환 선수
2022 KTA 파워태권도 최강전
파이널 +75kg급 우승

writer편집실

photographer전예영, 한상훈

한국가스공사 태권도단 남궁환 선수가 8월 26~27일 열린
2022 KTA 파워태권도 최강전 파이널 대회에서 +75kg급 정상에 올라,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배윤민 선수가 +75kg급 2위, 김지석 선수가 –75kg급 3위를 차지했다.
파워태권도 최강전 파이널에 선수 4명 진출
신재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가스공사 태권도단 소속 김지석·남궁환·배윤민·이기범 선수가 2022 KTA 파워태권도 최강전 파이널에 진출했다.
파워태권도는 대한태권도협회(KTA)가 관람객과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선보인 ‘관람형’ 태권도로, 공격에 성공하면 상대방의 파워게이지가 줄어들고, 상대방의 파워게이지를 더 많이 소진하는 선수가 이기는 방식이다. ‘스트리트 파이터’나 ‘철권’ 같은 격투 게임을 연상하면 쉽다.
8각의 참호형 경기장 안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르고, –65kg, -75kg, +75kg 등 세 체급에서 승부를 가리는 개인전은 1, 2라운드에서 파워게이지 100씩 가지고 2분 동안 대결했다면, 3라운드에서는 50으로 시작해 빠르게 승부를 결정한다. 이와 함께 경기에 소극적으로 나오거나 반칙을 하면, 페널티 시간 10초를 받는데 그 시간 동안 점수의 2배가 줄어들기 때문에 예상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최강전 파이널에 앞서 예선 성격의 최강전 시즌 1, 2가 열렸다. 6월에 진행한 시즌 1에서는 올 4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이기범 선수가 –75kg급 4위를 차지했고, 배윤민 선수가 +75kg급 1위에 올랐다.
이어 8월 초 열린 시즌 2에서는 김지석 선수가 –75kg급 2위를 기록했다. +75kg급 결승전에선 남궁환 선수와 배윤민 선수가 만났고, 남궁환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아시안게임, 2024년 올림픽 준비에 집중
최강전 파이널 경기는 8월 26일, 27일 이틀 동안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렸다. 8월 26일 –75kg급에 김지석 선수와 이기범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김지석 선수가 3위에 올랐다.
다음날 +75kg급 결승전에서는 시즌 2 결승전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같은 팀인 남궁환 선수와 배윤민 선수가 1위를 두고 겨루게 된 것이다. 피지컬로만 보면 배윤민 선수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181cm의 남궁환 선수는 자신보다 체격이 좋은 196cm의 배윤민 선수를 이기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신재현 감독은 +75kg급 1위에 올라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출전권을 따낸 남궁환 선수에 대해 “두 차례의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최종 선발전에 나가기 때문에 여유롭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 태권도단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9월 개최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로 내년에 열린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태권도 국가대표 역시 다시 선발해야 한다.
신재현 감독은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장준 선수(한국체육대학교 4학년 재학 중)가 내년 한국가스공사 태권도단 입단을 확정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이야기하며 “더욱 강력해질 한국가스공사 태권도단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남궁환 선수
“시즌 2를 치른 후 체력적으로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해 아직 얼떨떨하네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출전권을 받아 다른 선수에 비해 여유로운 시간이 생겼습니다.
그 기간 동안 상대 선수들을 연구하고,
더욱 노력해서 최종 선발전 1위를 하고 싶습니다.”
배윤민 선수
“지난해 파워태권도 최강전 대회에서 두 팔이 부러졌어요.
이번에 2등은 했지만 그래도 다치지 않아 만족합니다.
내년에는 아시안게임이 있는데 다치지 않기를 우선으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지석 선수
“파워태권도 대회는 첫 참가입니다.
일반 대회는 점수를 먼저 따놓으면 점수를 지키기가 수월한데,
파워태권도는 이기고 있다고 한순간 방심하면
상대방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기 쉽더라고요.
일반 시합보다 더 집중해야 하는 시합이라고 느꼈습니다.
다음 시합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이기범 선수
“올해 한국가스공사 태권도단에 입단했습니다.
최강의 실업팀이라 생각했기에 망설임 없이 한국가스공사를 선택했습니다.
이번 파워태권도 대회는 처음인데요,
멋진 발차기 동작들이 많이 나와 보는 재미가 커요.
앞으로 강점은 강화하고 약점은 보완해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한국가스공사 태권도팀에 많은 응원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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