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브리핑

놀람과 감동으로 가득 찬 6월의 신작

매달 무수한 볼거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 작품들만 골라 선정했다.
명품 배우들의 화려한 연기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스토리라인.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을 소개한다.

📝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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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The 8 Show

    2024. 5. 17. | 8부작


    인물들의 원초적인 욕망이 격돌하는 쇼가 펼쳐진다.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쇼에서 8명이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협력과 대립, 반목과 배신을 거듭한다. <관상>과 <우아한 세계> 등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 게임>과 <파이 게임>을 합쳐 각색했다. 다층적인 심리 싸움이 주가 되는 스릴러 장르에 코믹한 요소를 결합해 몰입감을 높였다. 쇼 한 편에 자본주의와 계급 문제 등 사람 사는 세상이 함축해 담겨있다.

    디즈니 플러스

    지배종

    2024. 4. 10. | 10부작


    식탁에서 고기가 사라진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그리는 SF 스릴러 드라마이다. 명품 배우들의 찰떡같은 캐스팅과 배양육, 세포 배양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드라마가 개봉하기도 전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비밀의 숲> 시리즈를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시나리오에 참여했다고 하니 더 기대되는 작품 아닐까. 30대 후반의 나이에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며 배후를 쫓는다.

    티빙

    선재 업고 튀어

    2024. 5. 4. | 16부작


    우리가 찾던 청춘 로맨스물이 돌아왔다. 이미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는,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이라 입소문이 났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생을 마감한 남자 톱스타와 그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간 여자를 그린 타임슬립 판타지 로맨스로, 풋풋함과 성숙함을 오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시공간을 뛰어넘는 장르적 매력을 톡톡히 살리고 있다. 19세와 34세의 극명한 시대적 차이 사이에서 어떤 로맨스가 펼쳐지는지 드라마를 통해 확인해보자.

    쿠팡플레이, 웨이브

    커넥션

    2024. 5. 24. | 16부작


    웃음기 쏙 뺀 범죄드라마를 찾고 있다면 SBS 드라마 신작 ‘커넥션’을 추천한다. 커넥션은 범죄와 관련된 사람이나 조직의 비밀스러운 협력 관계를 뜻하는 용어로 이 드라마는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변질된 우정과 그 전말을 밝혀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긴 공백기를 지나 새 작품으로 모습을 보인 배우 지성의 마약에 중독된, 광기 어린 연기가 압도적인 드라마 <커넥션>은 쿠팡플레이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

    오늘부터 댄싱퀸

    2024. 5. 29. 개봉


    12살 어린 소녀의 성장 스토리가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노르웨이 가족영화다. 주인공 미나는 유명 힙합 유튜버이자 자신의 첫사랑 E.D 윈이 연 댄스 크루 오디션에 도전해 운 좋게 크루에 들어간다. 하지만 공부와 달리 춤추기는 여간 쉽지 않다. 인생 처음 춤에 도전하면서 압박감과 좌절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할머니와 절친의 응원과 격려를 받아 끝내 자신만의 스타일로 춤을 완성한다. 이 작품은 유머와 감동이 모두 섞인 가족영화라는 평을 받으며 많은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어린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따듯한 분위기의 영화가 고프다면 지금 영화관을 찾자.

    전시

    자연과 인간: 로맨스부터 호러까지

    ~ 2024. 08. 24 | 국립현대미술관


    코로나와 함께한 2년여 동안 많은 것이 변화했다. 이에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에 의문을 품은 작가들의 시선을 담은 전시가 오늘 8월 2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지하 1층 MMCA 영상관에서 열린다. 이번 영상 전시회는 때로는 평화롭게 공존하고 때로는 격렬하게 부딪히는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통해 인류와 지구의 미래상을 그리고 있다. 고양이들을 관찰하며 다른 생명체의 낯선 시선으로 도시를 바라보기도 하고 자연을 파괴하는 자본과 권력에 대한 성찰적인 시선을 담아내기도 한다. 총 8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3부에 걸쳐 각 5회씩 연속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