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브리핑

가정의 달을 포근히 감싸는 문화생활 꾸러미

5월은 가정의 달.
포근한 날씨의 봄날을 맞아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문화생활을 즐겨보자.
보는 이들의 마음을 충만하게 해줄 이야기 꾸러미를 한가득 들고 왔다.

📝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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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넷플릭스

    OTT-넷플릭스

    삼체

    2024. 3. 21. | 8부작


    아시아 최초로 SF 소설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휴고상을 받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웹드라마이다. 400년 뒤 지구에 도착할 외계인을 맞서는 서사로 전 세계 900만 부 이상 책이 팔렸다. 이야기는 총 3부작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1부 ‘삼체문제’가 8화 구성으로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다. 1960년대 중국의 한 젊은 여성이 내린 결정이 지구에 혼돈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옥스퍼드 출신의 다섯 명의 과학자들이 인류의 거대한 위협에 맞선다. 강렬한 캐릭터로 팬덤의 사랑을 받았던 ‘왕좌의 게임’ 제작진이 함께했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된다.

    사진: 디즈니 플러스

    OTT-디즈니 플러스

    삼식이 삼촌

    2024. 5. 15. | 16부작


    송강호 연기 인생 첫 시리즈물 드라마이다. 한국전쟁을 지나 1960년대 민주화와 산업화가 이루어진 격동의 시절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다.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는 굶기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진 삼식이 삼촌, 박두칠(송강호)이 육사 출신의 최고 엘리트 김산(변요한)과 믿음과 의심의 드라마를 펼친다. 이번 작품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은 한국에서만 존재하는 ‘삼촌’이라는 존재를 통해 1960년대의 꿈틀거리는 역사 속으로 관람객들을 이끈다. 미시적인 부분에서 시작된 역사의 변곡점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지배하는지 영화를 통해 확인하자.

    사진: JTBC

    OTT-티빙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2024. 5. 4.


    제목만큼이나 다이내믹하고 유쾌한 드라마를 소개한다. ‘타임슬립’을 하는 초능력을 지녔지만 불운한 사건을 겪은 후 우울에 빠진 남자주인공 복귀주(장기용)이 마침내 운명의 여인을 구해내고 행복을 되찾는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저마다 사연을 가진 초능력 집안, 복 씨 가족들의 스토리도 쏠쏠한 재미라고. 고두심, 오만석 등 명품 배우들이 함께하는데 드라마를 보다 보면 이들의 따듯한 연기가 어느새 짙은 감동으로 이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사진: 왓챠

    OTT-왓챠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

    2024. 2. 7. | 7부작


    <좋좋소>의 홍일점 이미나 대리의 속편 드라마가 나왔다. 대학교 신입생 시절부터 정승네트워크를 다니던 29세까지, 주인공 ‘이미나’의 20대 시절의 연애사 일대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하이퍼 리얼리즘이라는 부제에서 느낄 수 있듯 방황과 열정으로 질주하는 이 시대의 청년의 삶이 마치 실존 인물을 다루듯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첫 화는 가볍게 시작하지만, 시리즈의 끝으로 갈수록 이 시대의 청춘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회사는 회사, 나는 나’라 말하는 MZ세대가 궁금하다면 한 번쯤 찾아보는 건 어떨까?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범죄도시4

    2024. 4. 24. 개봉


    관람객들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예매율 90%, 85만 장을 기록하며 한국 영화 사전 예매량 신기록을 갱신했다. 장첸, 강해상, 주성철 등 각 시리즈별 빌런들의 활약이 대단했는데 4편에선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이 활약한다. 강렬한 액션 연기, 선과 악의 대결이 만드는 박진감 넘치는 누아르 스토리에 간간이 개그 포인트가 묘미다. 이번 시리즈의 킬링 포인트는 대한민국 제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의 등장 씬. 영화 전체 중 가장 많은 테이크가 갔던 장면이라는데, 그의 연기가 궁금하다면 이번 주 영화관을 찾아보자.

    사진: 대원미디어, 세종문화회관

    전시

    타카하타 이사오

    ~ 2024. 8. 3. | 세종문화회관


    동심의 세계로 빠지고 싶은 분들에겐 이 전시를 소개한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1974)’, ‘빨강머리 앤(1979)’으로 유명한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작업실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1,300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를 통해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데뷔작부터 유작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품의 제작 과정을 소개한다. 전시는 데뷔 시절부터, TV 명작 시리즈를 제작하던 시절, 스튜디오 지브리, 일본 전통 미술을 통한 애니메이션 표현 방식을 개척하기까지 총 4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