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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1박 2일 안전문화워크숍 개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와 더불어
시민 의식이 향상되며 산업 현장의 안전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또한 높아져 가는 안전 기준에 맞춰
더 발전된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21일부터 22일까지, 본사에서 안전문화워크숍이 개최되었다.

📝 권다인  📷 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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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문화 로드맵, 우리가 직접 만든다

한국가스공사는 나날이 높아지는 안전 관련 니즈에 발맞춰 기존에 운영되던 안전문화 관련 도구 및 제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먼저, 2년에 1번 시행되던 안전문화 진단도구를 새로이 개발, 지난해 11월 시범 진단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개선 과제를 도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여 향후 3년간 개선 활동을 통해 성과를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2월 21일부터 1박 2일간 열린 ‘안전문화워크숍’은 “현장 안전시스템 담당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여 더욱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만들어 가는 데에 목적이 있다”는 것이 안전총괄부 유수정 과장의 설명이다.
“워크숍에 앞서 각 안전시스템 담당자들께 안전문화 진단도구 시험 진단을 통해 발굴된 개선 과제를 전달하고 그에 대한 아이디어를 받아 과제를 도출했습니다. 오늘은 해당 과제들에 대한 토의 및 보완의 자리임과 동시에 향후 3년간 진행될 중장기 안전문화 로드맵의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입니다.”
▲위험요소 사전발굴 ▲안전문화(안전의식) ▲스마트 안전기술 ▲TBM 활성화라는 네 가지 주제에 대한 사전 과제를 통해 도출된 과제는 총 7개. 안전시스템 담당자들은 6인 1조로 총 6개 조를 구성하여 이들 과제에 대한 분임토의를 진행했다. 한국가스공사 관련자들은 물론, 국민들의 안전과도 직결되어 있는 이슈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열띤 태도였다. 대전충정지역본부 안전부 이재복 과장은 “평소 듣기 어려운 타 기업 및 본부의 상황을 들을 수 있는 귀한 기회”라고 전했다.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유익한데, 특히 저희 조에 과거 사기업에서 안전 관련 업무를 맡았던 분도 있어 아이디어 도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논의 중인 수급업체 안전 관리 또한 제 업무와 연결되는 내용이라 좋고요. 숙제를 가득 안고 가는 거 같아 걱정되기는 하지만요.(웃음)”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문화의 정착을 위하여

분임토의가 완료된 후에는 토의 결과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현장 안전관리 강화, 수급업체 작업 공구 및 장비 사전인증제, 스마트 안전장비의 활용과 안전 정보 제공, 근로자 주도의 TBM 시행 등 그야말로 안전에 관련된 모든 논의가 이뤄졌다. 무엇보다 과제별로 시범 시행할 본부를 바로 결정하며 논의에서 그치지 않고 실행으로 이어나가겠다는 강한 다짐을 전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열정만큼이나 많은 질문이 오고 갔는데, 각 과제의 방향성부터 실행 시 우려되는 점, 예산 확보 방안, 가능 일정 및 실효성까지 꼼꼼하게 검증했다. 대구경북지역본부 안전부 박옥분 과장은 “본사에서 정해진 지침이나 방침을 받아 수행하는 제가 해당 지침을 직접 만들어 보니 본사 담당자분들의 고충이 이해된다”며 웃었다.
“안전시스템 담당자분들마다 의견 및 아이디어가 제각각이고 소소해보이는 사업 하나에도 얼마나 다양한 검증과 고민이 필요한지 느꼈습니다. 사실 제가 안전 관련 업무를 맡은 지 3주 정도밖에 안 됐거든요. 자리로 돌아가 적용할 아이디어를 많이 얻고 있습니다.”
워크숍에서 보여준 안전시스템 담당자들의 열정이라면 한국가스공사 안전문화의 수준만큼은 신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작업자 본인의 관심과 노력이라고 유수정 과장은 강조했다.
“내가 일하는 현장 혹은 나 스스로의 안전 수준이 명확하게 진단되어야 적절한 예방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무엇보다 솔직하게 안전진단에 임해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오늘 워크숍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안전 담당자분들은 안전문화의 최전방에서 늘 힘쓰고 계시니까요. 이 글을 보는 모든 분께서도 안전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