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한국가스공사’이기에 가능한 일과 보람
해외사업은 크게 해외에서 탐사를 통해 천연가스를 발견하고, 이를 개발, 생산하는 ‘E&P 사업(상류)’과 생산된 가스를 액화하여 LNG를 생산, 판매하는 ‘LNG 사업(중류)’, LNG 인수기지, 가스배관 등 가스 공급과 관련된 제반 사업을 진행하는 ‘인프라 사업(하류)’으로 분류된다. 각 과정이 고도의 기술력과 사업 관리 역량을 필요로 하는 데다 투자의 규모도 크고 투자비를 회수하는 기간도 그만큼 길다. 한마디로 해외사업을 두루 살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토록 힘든 과정에서 임승철 과장은 특별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바로 ‘한국가스공사’이기에 느낄 수 있는 보람이다.
어떠한 사업을 진행할 때 ‘공기업’으로서 가지는 신인도가 큰 역할을 해요. 특히 신규사업일 경우에 더 그렇죠. 한국가스공사가 탄탄하게 맺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건 말할 것도 없고요. 한국가스공사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을 견인하기도 해요.
이성용 과장이 “해외사업 중 국내로 도입되는 LNG 사업의 배당 수익은 국내 가스요금과 직결되거든요. 국민들의 편익 향상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이 있어요. 회사에서는 직원으로서, 회사 밖에서는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아주 기분 좋은 일이죠.”라고 덧붙이자, 동료들이 맞장구를 치듯 고개를 끄덕였다.
한 가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세운 계획들을 차근차근 밟아가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기는 일도 더러 있다. 그럴 때는 발 빠르게 대응방안을 찾는 게 우선인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단다.
변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그러기 위해서 해외법인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사업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어요. 각 사업의 특징을 바탕으로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국제 정세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될 부분들도 미리 살피며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