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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하고 캐시백 받아 가세요!” 겨울철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한편,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0위로 높은 편이다.
이에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이 직업 명동 거리로 나섰다.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과 더불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국민들을 위한 캐시백 제도를 알리기 위해서다.

📝 권다인  📷 황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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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서 펼쳐진 거리 캠페인

1월의 어느 금요일. 낮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명동 거리는 북적거렸다. 다양한 언어가 섞여 들려오는 명동의 중심가. 그 한 편에서 부지런히 짐을 풀고 있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한국가스공사 임직원들이다. 본사 홍보부 및 서울지역본부 임직원 15명은 피켓을 들고 어깨띠를 두르며 제법 단단한 준비를 마쳤다. 저마다 손에 든 피켓에는 ‘실내 온도 20도 이하’, ‘안 쓰는 조명 끄기’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소소한 실천 방법들이 적혀있었다.
이들이 오늘 명동에 모인 이유는 ‘겨울철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을 위해서다. 주택난방용 및 중앙난방용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동절기 가스 사용량을 전년보다 3% 이상 절약하면 절감량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주는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제도’를 알림과 더불어 겨울철 에너지 절약 요령을 안내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12월부터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오고 있는데, 대구 동성로에 이어 서울 명동이 두 번째 캠페인 장소로 선정됐다.
“예정된 시간 동안 자유롭게 명동 거리를 다니며 시민분들께 방한 물품과 함께 안내 리플렛을 나누어 주시면 됩니다.” 짧은 안내 후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이 시작됐다.

3% 이상 절약하면 현금으로 돌려드립니다

직원들은 삼삼오오 나뉘어 명동 거리를 돌아다녔다. 처음에는 부끄러운 듯 소극적인 태도였던 임직원들도 먼저 관심을 가져주시는 시민들 덕에 금방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먼저 다가가 방한용품 및 리플렛을 건네는가 하면, “에너지를 절약하면 돈으로 돌려드리는 거죠”와 같이 쉬운 문장으로 제도를 안내하기도 했다.
차분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던 홍보부 정해용 주임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는 시민분들이 많지 않아 아쉽지만, 에너지 절약에 대해 알릴 수 있어 재미있고 보람차다”며 웃었다. 함께 활동하던 서울지역본부 안전부 강남욱 차장 또한 “캐시백 제도가 있는 줄도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고 전하며 “’이런 제도가 있었냐’며 반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더라고요. 저 또한 캐시백 제도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시간이었고, 한국가스공사가 진행 중인 다양한 활동을 조금이나마 더 알릴 수 있어 좋습니다”라는 소감으로 오늘 캠페인의 의의를 전했다.

명동에서 펼쳐진 거리 캠페인

1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직원들의 손에 들린 방한용품은 금세 바닥을 보였다. 가벼워진 두 손만큼이나 마음 또한 가벼워진 듯, 처음 활동을 시작한 장소로 돌아오는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완연했다. “처음에는 뭔지 모르니까 다들 피하시더라고요”, “캐시백 제도를 알고 좋아하는 분들도 많던데요” 짧은 소감을 나누며 짐을 정리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오늘의 활동이 임직원들에게도 직접 시민을 만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귀한 경험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지역본부 관리부 김성민 주임 또한 “추운 날씨지만 홍보 활동을 통해 기분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면서 “더 많은 분들이 에너지 절약하고 캐시백 혜택을 받으시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요즘 에너지 절약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잖아요. 오늘의 캠페인을 통해 한 분이라도 더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서울지역본부 안전부 오솔이 과장의 말처럼 에너지 절약의 기본은 개인의 실천이다.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해낼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에 하나의 마음이라도 더 함께해 주기를 기대하는 한국가스공사와 구성원들의 진심이 전해지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