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서 펼쳐진 거리 캠페인
1월의 어느 금요일. 낮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명동 거리는 북적거렸다. 다양한 언어가 섞여 들려오는 명동의 중심가. 그 한 편에서 부지런히 짐을 풀고 있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한국가스공사 임직원들이다. 본사 홍보부 및 서울지역본부 임직원 15명은 피켓을 들고 어깨띠를 두르며 제법 단단한 준비를 마쳤다. 저마다 손에 든 피켓에는 ‘실내 온도 20도 이하’, ‘안 쓰는 조명 끄기’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소소한 실천 방법들이 적혀있었다.
이들이 오늘 명동에 모인 이유는 ‘겨울철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을 위해서다. 주택난방용 및 중앙난방용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동절기 가스 사용량을 전년보다 3% 이상 절약하면 절감량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주는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제도’를 알림과 더불어 겨울철 에너지 절약 요령을 안내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12월부터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오고 있는데, 대구 동성로에 이어 서울 명동이 두 번째 캠페인 장소로 선정됐다.
“예정된 시간 동안 자유롭게 명동 거리를 다니며 시민분들께 방한 물품과 함께 안내 리플렛을 나누어 주시면 됩니다.” 짧은 안내 후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