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Table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우리들 밥상 위에도

조금씩 푸른 빛이 돌기 시작하는 밥상을 보며 느낀다. 봄이 왔구나!
이름마저 다정한 봄의 기운이 서린 봄동과
봄의 색 마냥 고운 당근으로 봄의 기운을 입안 가득 느껴보자.

📝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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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동이 찾아오면 ‘봄이 왔구나’ 실감이 난다. 봄동이란 품종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겨울에 파종해 봄에 수확하는 배추를 말한다. 냉이나 달래 등과 함께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채소로 여겨진다. 겨울철 추운 날씨를 견딘 탓에 잎이 옆으로 벌어진 것이 특징인데, 잎이 땅바닥에 붙어 자라는 모습 때문에 납작배추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수분이 많고 아미노산이 풍부한 봄동은 단맛이 강하고 조직이 연해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주로 겉절이나 쌈 등으로 많이 쓰인다. 떡잎이 적고 색이 연한 녹색을 띠는 것을 고르면 되는데, 하얀 부분은 짧고 선명할수록 좋다. 또 속잎은 선명한 노란색이어야 고소하고 달다. 비타민C와 칼슘도 풍부해 국으로 끓여도 비타민이 손상이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 색이 고와 어떤 요리에도 잘 사용되는 당근. 그 인기를 증명하듯 캐릭터 등으로도 많이 활용되는 채소다. 국내에서는 사계절 재배가 가능해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채소 중 하나로 여겨지며 노화 방지, 암 예방, 고혈압 및 동맥경화 예방은 물론 눈 건강에도 좋을 만큼 효능도 많다. 특히 카로틴과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비타민C 및 칼륨 함량이 높은 사과와 궁합이 좋다. 지용성 비타민이라 기름에 볶아 먹으면 비타민 섭취를 늘릴 수 있다. 저장성이 워낙 좋아 적정 조건이 유지되면 8개월까지도 품질이 유지되는 채소로, 표면의 흙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거나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에 싸서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우리들의 ‘봄동’

  • 서울지역본부 안전부 서아린

    봄이 되면 어머니가 봄동으로 다양한 요리를 해주시는데요. 그중에서도 새콤달콤한 겉절이와 시원한 된장찌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봄동은 어머니의 사랑을 떠올리게 해주는 특별한 채소라 항상 기대됩니다. 이번 봄도 그렇고요. 채소박스를 통해 어머니께 좋은 선물 드리고 싶습니다!

  • LNG사업처 호주인니사업부 조근순

    봄동은 잎이 연하고 부드러워서 겉절이 만들어 비빔밥을 해 먹으면 맛있죠. 겨울철 과메기를 먹을 때나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쌈으로 활용해서 먹어도 맛있고요. 봄동은 잘 어울리는 음식을 찾는 것보다 어울리지 않는 음식을 찾는 게 빠를 거 같아요.

  • 대구경북지역본부 안전부 유장균

    봄동은 냉이와 함께 봄이 될 시기가 제철이죠. 겉절이를 경상도 사투리로 ‘제레기’라 부르는데, 봄동으로 제레기를 만들어 밥과 비비고 냉이된장국 두 스푼, 참기름 한 바퀴 추가해 먹으면 새콤달콤한 비빔밥이 완성됩니다. 보통 비빔밥은 여러 나물이 들어가는 걸 생각하는데, 봄동 제레기 비빔밥은 한 가지 재료로만 만들어 어렸을 적부터 엄마가 자주 만들어주시는 음식입니다. 봄동 받으면 어머니와 함께 다시 해 먹겠습니다.

  • 법무실 국내법무부 송승훈

    김장김치가 싫증 나는 이맘때에 산뜻하게 입맛 돋우는 봄동 겉절이 만들어 놓으면 진심 밥도둑이죠! 가볍게 무쳐도 좋고 겉절이 양념 맛있게 만들어 먹어도 아주 좋습니다! 캬~

  • 재무처 세무부 문선영

    봄동의 잎을 하나하나 딴 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락앤락에 남아 냉장 보관하다가 싱싱한 채소가 먹고 싶거나 김치가 물릴 때 꺼내서 멸치액젓 3 : 매실액 3 : 고춧가루 적당량 비율로 양념하고 들기름, 깨소금 뿌려 한번 휘리릭 무쳐낸 뒤 아삭한 상태 그대로 뜨거운 쌀밥과 함께 드셔보세요.

  • 서울지역본부 설비운영부 윤재화

    김장김치가 다 떨어져 갈 무렵이면 엄마는 부엌칼을 들고 집 뒤편 텃밭으로 향하시곤 했습니다. 겨울을 온몸으로 이겨낸 봄동을 따다 고추장, 고추가루, 식초, 참기름 조금 넣고 버무린 다음 참깨를 뿌려 겉절이를 만드는 날이면 점심부터 저녁까지 양푼비빔밥으로 두둑하게 배 채울 수 있었죠. 40 하고도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누구에게서도 그 그리운 맛을 찾을 수가 없네요.

  • 인천기지본부 안전공사부 김한기

    추운 밭에서도 살아남아 봄철이면 비타민을 제공해주는 고마운 존재! 지금은 정말 맛있지만 어릴 때는 맛 없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썰어서 소금하고 고춧가루만 넣어도 맛있는 반찬이 되는 데 말이죠.

  • 상생협력처 자재계약부 권인선

    겨울에 짠! 하고 나타난 봄동을 보면 봄이 오는구나 합니다. 저는 봄동겉절이도 좋아하지만, 봄동부침도 곧잘 해먹어요. 부침가루 1컵과 물을 적당히 붓고 얼음을 살짝 넣어 부침물을 만든다 → 봄동을 앞뒤로 부침물에 살짝 적셔 예열된 프라이팬에 약불로 굽는다! 영양가 많고 아삭아삭 맛있는 봄동부침을 드실 수 있어요.

  • 통영기지본부 관리부 김영민

    유년 시절의 겨울은 유독 추웠던 거 같습니다. 추운 겨울이 가고 봄 기운이 느껴질 즘에 어머니는 이웃 아주머니들과 둑길에 가서 봄동과 쑥을 캐셨죠. 그렇게 밥상에 올라온 봄동이지만, 채소보다는 고기가 좋았던 탓에 반찬 투정을 하고는 했습니다. 중년이 된 지금 밥상에 봄동이 올라오면 그 시절 봄기운이 떠올라 따뜻해집니다.

우리들의 ‘당근’

  • 법무실 국내법무부 최해억

    결혼하고 난 후 아내가 끓여주는 카레에는 잘게 갈아 넣은 당근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며 일하는 제 눈 건강을 위해 엄청난 양의 당근을 갈아 넣어준 거죠. 감사합니다.

  • 서울지역본부 관로보전부 홍예림

    이제 막 27개월이 된 아들이 이유식을 시작할 7~8개월 무렵부터 당근을 친숙하게 먹여왔습니다. 지금은 소고기나 양파, 당근을 넣어 만능 소고기야채볶음을 만들고는 해요. 어떤 요리에 넣어도 부담 없이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요. 살짝 물에 데쳐 당근스틱을 만들어줘도 간식으로 잘 먹습니다.

  • 인천기지본부 기계보전부 이영주

    두 아이의 엄마인 나. 당근을 싫어하지만 두 아이에게 먹이기 위해 맛있는 척 먹는다… 아이가 토끼 인형을 좋아해서 토끼인형에게 당근 먹이는 시늉도 하면서 이제는 아이가 당근을 좋아하게 됐어요.

  • 통영기지본부 설비운영부 김효진

    지난해 당근이 테마채소였을 때 회사 기숙사에 사는 동료가 당근라페를 만들어 나누어준 기억이 있어 사연으로 보냈는데, 안타깝게 당첨되지 않았어요. 올해 다시 돌아온 당근을 보고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비록 당첨은 안 됐지만, 동료에 대한 고마움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 가스연구원 유량측정연구팀 이지안

    아플 때 엄마가 만들어주시던 당근스프 레시피에요. 이젠 제가 만들어 먹습니다. 신선한 당근 2개를 작게 큐브 모양으로 썰고 양파 반 개는 가늘게 채 썰어 준비한다 → 냄비에 오일과 버터 한 조각을 넣고 녹인다 → 양파를 넣고 볶다 투명해지면 당근을 넣고 함께 볶는다 → 소금 1t를 넣어 간이 배게 한다 → 물 700g에 연두 또는 치킨스톡 조금과 참치액을 한 스푼 넣는다 → 냄비 뚜껑을 닫고 15분 정도 끓여 당근이 부드럽게 익으면 한 김 식힌 후 핸드믹서로 갈아준다. 부족한 간은 마지막에 조금씩 더 해주세요!

  • 제주LNG본부 관리부 송언석

    어릴 적 동네 밭에는 널린 게 당근이었습니다. 별다른 간식거리가 없던 시절이라 놀다가 목이 마르거나 배가 허전하면 당근 하나 뽑아 물에 씻어 바로 먹고는 했는데, 그렇게 꿀맛일 수가 없었어요.

  • 서울지역본부 관리부 김형한

    지난해 처음 주말농장에서 당근 농사를 지어봤는데요. 모판에 싹을 틔워 모종하면 더 예쁘게 자랄 줄 알았는데, 싹이 내 눈에 겨우 보일 정도라 옮기는 작업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거름을 많이 주면 굵어질 것 같아 고구마밭에 뿌리고 남은 거름을 듬뿍 주기도 했지만 수확할 때 보니 모양은 해괴망측하고 크기는 들쭉날쭉, 표면은 툭툭 터져 벌어져 있더라고요. 그래도 정성 쏟은 것이라 틈틈이 믹서기에 갈아 먹으며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당근을 비롯해 모든 농작물에는 나름의 노하우와 엄청난 정성이 있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 영업처 개별요금영업부 김동현

    당근채전 레시피에요! 당근을 너무 가늘지 않게 채 썰고 소금을 약간 넣어 절여준다 → 물기를 짜낸 뒤 엉길 정도로 전분을 약간 넣어 섞어준다 →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 약불에 부치면 됩니다!

  • 인천기지본부 설비운영2부 김재홍

    다이어트에 좋은 마녀스프 당근으로 만들어보세요~ 소고기 1㎏을 냄비에 넣고 볶는다 → 당근 400g, 셀러리 200g, 양파 200g, 양배추 200g, 버터 100g, 홀토마토 3컵, 토마토 페이스트 3T, 월계수잎 2장, 후추 1T, 다진마늘 1T, 다진생강 1T, 카레가루 2T, 훈제파프리카가루 1T, 코코넛밀크 1컵, 물 1컵을 넣고 뭉근해질 때까지 끓이면 끝! 일반 냄비에서는 40~60분 이상 끓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