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AS 인사이트

디지털, 성과를 향한 한 걸음
ERP 개선 사업

모든 것이 데이터로서 관리되고 융합하며 나아가 시너지를 내는 세상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디지털 혁신이라는 국가 정책에 발맞추고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혁신을 이루기 위하여 올해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ERP)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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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을 높이는 프로세스를 찾아라

시간이란 시스템의 효율을 저하하는 제1의 요인이다. 추가 기능이 필요할 때마다 기존 프로세스에 덧붙이거나 수정∙삭제하는 방식으로 반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스템의 복잡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먼 과거 시작된 업무 중에는 여전히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것들도 있어 담당자의 업무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4년 핵심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전면 재검토 및 재설계를 추진한다. 내부 기준과 담당자들의 의견을 고려하여 업무 프로세스의 표준화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이렇게 마련된 프로세스는 프로세스 자산화 시스템(PAMS)에 등록하여 관련 활동 및 전후 서브 프로세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가시화하고자 한다. 관련 규정이나 법규, 문서의 즉각 활용도 가능하다. 누구나 동일한 방법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일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되는 것이다.

낡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라

지난 2009년, SAP ERP 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됐다. 당시에는 최신 IT 기술을 접목하여 마련된 것이지만, 급변하는 기술을 수용하거나 경영 및 업무 환경에 따른 사용자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업무 범위가 증가 또는 변경될 때마다 업무 처리의 비효율성이 드러났고 속도는 점점 저하되는 한편, 구형 UI∙UX에 대한 불편도 나날이 가중되었다. 더욱이 2027년에는 SAP ERP에 대한 기술지원 서비스의 종료가 예정되면서 시스템의 효율성과 범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구조의 도입이 필요해졌다.

이에 지속 가능한 업무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SAP ERP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진다.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도입되고 모듈이 최신 버전(S/4 HANA)으로 전환된다. 기존에 활용되던 3만여 개의 기능에 대한 최적화 및 연계 모듈 4,000여 개의 최신화도 함께다. 이러한 변화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ERP 전용 신규 하드웨어를 도입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프로세스 처리시간 40% 단축, 응답속도 50% 향상(S/4 HANA 컨버전 완료 기업 평균)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연가스, 빅데이터로 자동 처리하라

각 현장에서 수기로 입력되는 정산 등의 업무에 있어 휴먼에러를 피할 수는 없다. 시스템과의 불일치에 따른 데이터의 신뢰성 하락은 당연히 쫓아오는 문제다. 고객사의 다양한 유형 탓에 물량 관리가 완벽히 이뤄지기 어렵고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를 생성하더라도 분석이나 활용까지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아쉬움도 컸다.

올해 생산공급시스템을 재구축하여 데이터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고 나아가 수기로 입력되던 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휴먼에러를 방지하고자 한다. 설비운영이나 생산공급현황 등은 시각화되어 담당자에게 제공되고, 프로세스 모니터링 기능이 적용되어 담당자 간 업무 또한 원활해질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설비망의 데이터와 연계된 인터페이스의 고도화 및 최신 IT 기술 도입을 통해 전사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연계, 활용할 수 있는 분석 기반을 마련하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곳곳에 산재한 정보를 모아 활용하라

업무를 하다 보면 정보가 쌓이는 것은 주로 개인의 PC다. 공용 폴더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중요한 데이터 대부분이 누군가 요청하기 전까지 개인 폴더에만 보관된다. 이렇게 개인 PC에 저장된 주요 아날로그 데이터는 수집 및 활용이 어려운 것은 물론, 관리도 잘되지 않아 유실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다. 설비망, 업무망, 시스템별로 데이터가 각기 관리되면서 정확한 데이터의 확보나 활용이 저해된다는 문제도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중요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데이터를 통합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My data 기반 맞춤형 포털’을 구축한다. 업무 시스템에 산재된 정보자원을 목적, 조직, 권한에 따라 구성한 일종의 업무 통합채널이다. 전사적으로 전달해야 할 정보나 공지는 전사포털에 모이고, 나의 담당 업무나 할 일은 업무포털에서 일괄로 살피는 등 따로 또 함께할 수 있다. 특히 포털의 화면은 개인별, 직무별, 조직별 사용자별 맞춤형 구성을 지원한다.

KOGAS의 ERP 개선 사업, 성과로 드러날 것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이자 동시에 성과를 극대화하는 최선의 방법, 디지털. 나날이 까다로워지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욱 진보되고 통합된 프로세스가 요구된다.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하는 ERP 개선 사업은 그간 축적된 디지털 자산을 적극 활용하여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으로, 디지털 기반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리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 혁신을 가속하는 기반이자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편리하고 친숙한 시스템의 첫걸음! ERP 개선 사업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