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Table

추위를 이겨낸 채소들이
지켜 낼 겨울 건강

뽀빠이가 내는 강력한 힘의 원천이라는 시금치,
소화기에 있어서 만큼은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지는 양배추.
겨울철 건강한 식탁을 위해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고 그들이 찾아왔다.

📝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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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 채소의 대명사 시금치. 어린이들에게는 대표 편식 반찬이지만, 맛을 아는 어른들에게는 없어서 못 먹는 귀한 재료다. 겨울이 제철인 시금치는 스스로 얼지 않기 위해 잎의 당도를 올리기 때문에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천천히 자란 것이 맛있다. 뽀빠이가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강해진다는 설정 덕에 약간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영양소가 풍부한 것도 사실이다. 엽산과 루테인, 베타카로틴 및 비타민 등이 고루 들어있다. 손질할 때 영양소가 풍부한 뿌리의 붉은 부분은 잘라내지 않고 겉껍질만 살짝 긁어낸 후 잎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관 시에는 에틸렌가스를 배출하는 사과나 멜론, 키위 등과 함께 두면 노화가 촉진되므로 따로 보관해야 한다.

  • 얇게 채 썰어 그냥 먹어도 맛있고, 끓는 물에 삶아 쌈을 싸먹어도 좋다. 피클처럼 절여 먹기도 하고, 볶음 요리 재료로도 쓰인다. 즙을 내 먹는 사람들도 있다. 그야말로 아낌없이 주는 양배추다. 어떤 방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영양소 파괴를 줄이기 위해 생으로 먹거나 살짝만 익혀 먹는 것을 추천한다. 양배추는 위 건강에 특히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잘 알려졌고 식이섬유가 많아 장운동에도 도움이 된다. 크기가 큰 양배추는 한참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단점 아닌 단점인데, 잎보다 줄기가 먼저 썩는 성질이 있으니 줄기를 잘라내고 물에 적신 키친타월로 줄기 부분을 감싸고 그 위를 다시 랩으로 싸면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우리들의 ‘시금치’

  • 정보보안센터 보안운영부 서준형

    요즘 같은 겨울이면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시금치된장국이 생각나죠. 물 4컵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인다 →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지고 멸치는 5분 정도 더 끓인 후 건진다 → 멸치다시마 국물에 손질한 시금치를 넣고 된장 2T를 풀어 팔팔 끓인다 → 두부를 넣고 중불로 줄여 10분간 끓인다 → 어슷썬 대파와 다진마늘 0.5T를 넣고 마무리!

  • 기술기획실 품질표준부 김지수

    친구 집들이에서 소고기시금치덮밥을 대접받았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백종원레시피라 매우 간단해요! 기름과 다져 놓은 마늘, 청양고추 2개, 홍고추 0.5개를 볶다 향이 올라오면 다진 소고기 150g을 넣고 볶는다 →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흑설탕 1T를 넣고 볶아 고기 겉면에 설탕 코팅을 입히고 완전히 익으면 간장 0.5T, 액젓 0.5T, 굴소스 0.5T를 넣어 양념한다 → 3등분한 시금치 150g을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함께 볶는다 → 볶은 요리를 밥 위에 얹고 계란프라이까지 올리면 완성!

  • 기술기획실 사업시설기획부 홍예린

    남해에서는 ‘남해의 보물’이라 부를 만큼 시금치가 유명한데요. 남해 여행 중 우연히 길가에서 시금치를 허벅지 높이만큼 캐서 파는 할머니를 보게 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그 많은 시금치를 5천 원에 팔고 계시더라고요. 할머니께서 고생 좀 덜 하시고, 나와 친구들은 맛있는 시금치를 많이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싶어 거기 있던 시금치를 모두 품에 안고 집에 돌아온 적이 있답니다.

  • 통영기지본부 설비운영부 권정근

    시금치는 역시 뽀빠이죠! 어릴 적 고기반찬만 먹겠다고 투정 부릴 때에도 TV에 등장하는 뽀빠이를 보고 시금치 반찬만은 맛있게 먹었더랬죠. 그 시절 어머니들에게는 아이들의 편식을 해결해주는 뽀빠이가 정말 든든하지 않았을까요?

  • 해외사업개발처 해외사업기술부 윤성일

    크림파스타에 어린 시금치를 넣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는 어린 시금치 잎만 따로 팔아서 파스타뿐만 아니라 피자를 만들어 먹을 때도 많이 사용했습니다. 아이들도 그냥 시금치는 잘 먹지 않지만, 크림파스타나 피자에 넣어주면 잘 먹어서 많이 먹였던 기억이 있네요.

  • 경기지역본부 관리부 황은주

    ‘시금치’ 하면 보통 삶아서 무친 나물을 생각하는데요. 저는 생시금치 나물을 좋아해요. 시금치의 식감도 살아있고 삶아서 만든 시금치와는 또 다른 맛이거든요. 요즘 젊은 분들은 시금치를 생으로 먹는 것도 생소해하더라고요.

  • 부산경남지역본부 관리부 박혜림

    건강함을 두배로 만드는 시금치카레 레시피에요! 시금치와 약간의 물을 믹서기에 넣어 간다 → 토마토와 양파를 잘게 썰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는다 → 갈아 둔 시금치를 넣는다 → 물이 조금 줄어들 때까지 끓인 후 우유를 살짝 넣고 카레가루를 넣어 완성! 건강하고 독특한 시금치카레, 꼭 드셔보세요.

  • 경제경영연구소 에너지미래연구팀 이성숙

    아들이 어린이집에 가기 전에는 채소를 잘 먹었는데, 어린이집에 간 후로 친구들이 채소를 안 먹는다며 본인도 시금치를 안 먹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시금치를 이용해 수제비를 만들었는데요. 각자 만든 것을 자랑하며 맛있게 먹더라고요!

  • 인천기지본부 공정기술부 김상훈

    어릴 때 학교 급식으로 나온 ‘시금치 같았던 쑥갓무침’ 때문에 항상 시금치를 먹기 전 한번 더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양배추’

  • 삼척기지본부 안전부 임현진

    자취생과 다이어터들에게 추천하는 양배추참치덮밥입니다. 양배추와 양파를 썰어 기름에 볶는다 → 숨이 죽으면 참치를 넣어 같이 볶는다 → 굴소스 0.7T, 간장 1T를 넣고 야채와 참치에 양념이 밸 정도가 되면 불을 끈다 → 후추를 살짝 뿌리고 참기름을 두르면 끝! 계란프라이를 얹어 먹어도 맛있고 좀 싱거우면 김가루를 뿌려도 됩니다. 참치 대신 스팸, 닭가슴살, 맛살 등으로 바꿔도 되고, 야채도 양파, 부추 등 다양하게 넣어도 맛있어서 정말 무궁무진한 요리에요.

  • 통영기지본부 관리부 신민정

    이제 7개월이 된 아이에게 귀여운 아랫니 두 개가 생겼는데요. 이가 새로 나는 과정을 힘들어하는 것 같아 채소스틱을 만들어 쥐어주고 있어요. 주로 양배추를 활용하는데, 양배추 잎의 심지 부분을 6㎝ 크기로 자른 뒤 10분 정도 밥솥으로 찌고 냉장 보관하다가 하나씩 꺼내 주면 됩니다. 작은 입으로 오물오물 먹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 안전총괄실 안전총괄부 유수정

    고등학교 때 위염이 너무 심해서 수시로 병원에 갔어요. 병원에서도 위궤양이 의심된다고 해서 위장약을 달고 살았었죠. 그때 엄마가 매일같이 생양배추를 갈아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양배추 맛이 너무 질려서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의 사랑 표현이었던 거 같아요.

  • 통영기지본부 설비운영부 박지하

    평생 과제인 다이어트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 단연코 양배추죠. 양배추를 잘게 채 썰어 소금 약간, 물 조금 넣고 볶은 다음 계란 하나 함께 볶아 먹으면 든든하고 칼로리도 낮은 영양식단이 완성됩니다. 식빵 사이에 넣고 케첩 뿌려 옛날 토스트처럼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 서울지역본부 양주지사 최정환

    양배추의 딱딱한 심지 부분을 버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심지를 활용해서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아삭아삭한 코울슬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양배추 심지를 잘게 썰고 옥수수콘과 당근, 양파, 식초, 올리브유, 소금, 설탕, 플레인요거트를 버무려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 인천기지본부 설비운영2부 허정훈

    양배추샐러드를 보면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아버지가 시장 골목 어딘가에서 사온 옛날통닭에는 늘 양배추샐러드가 같이 따라오고는 했습니다. 케첩과 마요네스를 섞은 소스에 버무려 투박한 통에 담겨있었죠. 지금은 좀처럼 보기 어렵지만, 양배추샐러드를 보면 그때 그 치킨이 늘 함께 생각납니다.

  • 부산경남지역본부 안전부 전재훈

    혈당이 높다는 걸 알게 된 후 식사 전 삶은 양배추를 먼저 먹습니다. 양배추 줄기가 물러질 때까지 삶은 후 간장 2T, 참기름 0.5T, 물 1T, 고춧가루 0.5T, 깨 조금 넣어 만든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인천기지본부 설비운영1부 김봉현

    불고기를 먹고 남은 양념에 양배추와 떡을 넣고 끓이면 아주 간단하게 아이들도 먹기 좋은 궁중떡볶이가 됩니다!

  • 광주전남지역본부 관리부 박재희

    저희 지역본부 구내식당에 나오는 양배추쌈이 진짜 맛있어요! 무르지도, 억세지도 않게 잘 쪄진 양배추에 제육볶음을 싸서 딱 먹으면 그곳이 바로 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