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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빨리, 누가 더 많이 뒤집나? 판 뒤집기 게임! KOGAS 본사 사내 친목 행사 개최

무더운 여름을 맞아,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의 일상에 열기를 식혀줄 유쾌한 사내 행사가 찾아왔다.
빠듯한 일과 속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직원들 간의 친목을 조성할 수 있었던 대회,
“판 뒤집기” 행사가 열린 유쾌한 현장을 담았다.

📝 이수정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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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사내 행사

  • 한국가스공사 복지동 실내 체육관에서 7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친목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24년 본사지회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중 “조직력 강화 및 교육 사업”을 근거로 한국가스공사 본사 지회와 더 코가스 노조가 주관했다. 행사는 토너먼트 대진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처와 실별로 10명의 직원들이 모여 25개의 팀을 이뤄 대회에 참가했다. 행사에서 진행된 “판 뒤집기” 게임은 얼마나 많이 판을 뒤집느냐를 겨루는 게임이다. 팀별로 빨간색과 파란색 중 하나를 고르고, 앞뒤에 빨간색과 파란색을 칠한 스티로폼 판 48개를 뒤집어, 1분 30초 동안 더 많은 판을 뒤집은 팀이 이기는 게임이다. 우승 상금은 총 150만 원으로, 우승팀 70만 원, 준우승팀 50만 원, 3등 팀 30만 원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운영위원 강정모 부지부장은 “올해 처음으로 본사에서 직원들을 위한 친목 행사를 열게 되었는데 생각한 것보다 더 반응이 좋다”라며 “앞으로 직원들에게 쉼터가 될 수 있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더 다양하고 재밌게 열어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3~4위 전에서 펼쳐진 끈끈한 팀웍 대결

대회 마지막 날이었던 8월 7일은 3~4위 전과 결승전이 있었다. 3~4위 전에선 마케팅기획처과 건설설계처가 맞붙었다. 시합 10분 전에 도착해 동그랗게 둘러 모여 작전 짜기에 돌입한 마케팅기획처 직원들의 얼굴이 사뭇 비장하다. 곧이어 상대 팀인 건설설계처 직원들이 하나둘 들어오자 모두 경기선에 맞춰 일렬로 자리에 섰다.

경기 시작 소리와 함께 시합이 시작됐다. 직원들의 분주한 신발 소리와 응원 구호가 강당 내부에 울렸다. 선수들은 자신의 팀 색깔로 판을 뒤집어 갔다. 30초, 20초, 10초, 시간이 줄어들수록 직원들의 움직임도 더 격렬해졌다. 뛰고 넘어지고, 부딪히고 종종걸음치는 소리가 가득했던 1분 30초가 순식간에 흐르고, 시합 종료 소리가 들리자 심판관들은 빨간색 판과 파란색 판 개수를 각각 셌다.

파란색 판을 선택한 마케팅기획처는 23개, 빨간색 판을 선택한 건설설계처는 25개를 뒤집어 참가 선수가 2명 부족해 열세할 거라 예측했던 건설설계처가 3위를 거머쥐며 3~4위전이 끝났다. 설계부의 박영주 과장은 “건설설계처 직원들이 워낙 잘 뭉치고 평소 하나인 것처럼 일하다 보니깐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단합력 좋은 직원들을 위해 좋은 곳에 상금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뜨거웠던 막판 결승전, 최종 우승은 ‘안전총괄실’

곧이어 치러진 결승전에선 안전총괄실과 경영관리처가 맞붙었다. 3~4위전 선수들과는 달리, 두 팀 모두 경기초 반엔 사뭇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초 대로 시간이 줄어들면서 무릎으로 바닥을 쓸면서 뒤집는 선수, 판을 한가득 모아놓고 뒤집는 선수, 상대 팀 선수 뒤를 쫓아다니면 다시 판을 뒤집어 놓는 선수 등 영리한 작전이 펼쳐졌다.

경영관리처가 파란색 판 23개를 뒤집고, 안전총괄실이 빨간색 판 25개를 뒤집으면서 안전총괄실이 우승을 차지했다. 안전총괄실의 진성욱 대리는 “다리가 많이 아프긴 했지만, 마지막 10초에 집중했다”라며 “안전총괄실 소속인 만큼 안전하게 경기에 임해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