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AS 인사이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중소기업 대상 고효율 가스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

한국가스공사는 환경 중시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효율 가스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을 지원함과 동시에
외부감축사업을 병행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배출권을 배분하는 상생혁신 모델을 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이수정

scroll Down

Scroll Down

중·소 사업자 대상 에너지 효율화 사업 추진

한국가스공사가 중소기업 대상 고효율 가스보일러 교체 지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가 2021년 10월 19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발표하면서 산업계 전반에서 적극적인 온실가스 저감이 촉구되고 있다. 공사는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KOGAS Vision 2030’을 준비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추진 중이다. KOGAS Vision 2030에서 가스공사는 ‘에너지 혁신 리더’라는 비전 아래 ESG 경영을 선도하면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기여하는 전략 목표를 수립하였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 상생이 가능한 온실가스 외부 감축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산업용 혹은 건물용 보일러 운영 사업자 전반을 대상으로 기존에 사용 중이던 일반 가스보일러를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하는 등 특성에 맞는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3년엔 약 20억 원을 지원해 약 56개 산업 및 건물용 가스보일러를 고효율 가스보일러로 교체한 바 있다.

국내 최초, 외부사업 승인을 통해 진행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추진 절차 (출처: 한국에너지공단)

이번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외부사업 승인을 통해 진행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배출권거래제란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허용 총량을 정하고 각 기업에 배출권을 할당하면 기업이 그 범위 내에서 생산활동을 하게끔 유도하는 제도이다. 가스공사는 배출량 인증위원회에서 승인된 방법론을 적용해 외부의 사업장으로 온실가스 감축 영역을 확대했다. 이는 건물용 고효율 보일러 교체를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뿐만 아니라 감축 실적도 인정받는 국내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다. 탄소중립환경부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추진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예상 감축량을 산정하기 위해 에너지국민동행실과 협력했다. 에너지효율 향상 정도와 연간 연료사용량, 사업체 규모, 보일러 종류 등 지원 내역 데이터를 에너지국민동행실에 요청해 사업장 선정에 반영했다.
현재 외부 온실가스 감축 사업장으로 중소 사업장 두 곳을 선정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흡수·제거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위 사업장은 기존에 고효율 가스보일러가 설치되어 운영 중인 곳으로, 최종적으로 외부사업으로 승인되면 승인된 시점으로부터 10년간 온실가스 감축량 모니터링과 감축 실적 인증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 민간업체 지원과 더불어 NDC 달성에 직접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배출권거래제를 통한 수익화

이번 사업은 이번 8월 외부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10월 중 산업부의 타당성 검토를 거치고 환경부와 협의하는 사업승인신청과정을 거친다. 이듬해 3월 중 최종 사업 등록이 가능 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10년간의 사업 기간 동안 가스공사는 온실가스 감축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산정된 감축량에 대해 제 3자의 검증을 거친 후 산업부와 국토부 등 관장 기관과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상쇄등록부 시스템(ORS) 상에서 외부사업 상쇄감축실적(KOC) 형태로 배출권을 받는다. 이렇게 발급받은 배출권을 KRX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를 통해 수익화할 수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300톤, 10년 기준으로 3,000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가스공사의 ‘23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약 13%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더불어 지역 소규모 사업체에 직접적인 지원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 부응하는 상생협력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