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AS 부서 백서

평등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진정한 동행을 꿈꾸다 마케팅본부 에너지국민동행실

기후 위기와 국제 정세의 변화 등에 의해 ‘에너지’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에너지를 더 잘 쓰는 방법,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
모든 이들이 차별 없이 에너지를 누리는 방법과 같이 에너지 복지 및 효율화가
국가 정책은 물론 국민의 삶에서도 빠질 수 없는 핵심 가치로 여겨지고 있다.
이를 고민함에 있어 한국가스공사와 국민 사이에서
균형 잡힌 동행을 만들어가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에너지국민동행실이다.

📝 권다인   📷 이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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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없는 복지를 위해 탄생한 부서

이름만으로는 그 역할을 다소 짐작하기 어려운 ‘에너지국민동행실’은 정부와의 소통부터 소비자의 민원 대응, 가스 관련 제도 수립에 필요한 데이터의 취합과 통계, 사업 및 제도에 대한 적정성 검토 등 ‘다채롭다’는 표현으로는 설명이 어려울 만큼 넓은 범위의 업무를 넘나든다. 이에 대해 강명수 차장은 “어려운 일은 다 하는 부서”라며 웃었다.

에너지 복지 관련 정부 정책에 대응하며 관련 제도나 사업이 시행될 때마다 그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한 과정에도 참여합니다. 제도나 사업이 실행되면 그때부터 도시가스 회사들과 소통하고 국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것 또한 저희의 역할이 됩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며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았다. 관련 정부 정책이 강화되면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7월, 에너지국민동행실을 신설했다. 이들의 대표 사업이 바로 ‘사회적배려대상자 요금경감제도’다. 장애인이나 1~3급 유공상이자,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등을 대상으로 한 도시가스 요금 할인 제도로서 지난해 지원 금액 및 범위를 대폭 확대한 바 있다.

에너지 복지를 위한 제도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지만, 에너지국민동행실의 설치와 함께 더욱 확대되고 세밀해졌습니다. 사회적배려대상자 요금경감 제도 또한 금액이 크게 확대되면서 동절기 기준 2019년 136만 명이었던 대상자가 지난해 175만 가구로 늘어나 총 5,100억 원에 달하는 요금 지원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와 국민 사이 균형을 잡다

복지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화 또한 에너지국민동행실을 통해 다양한 사업으로서 실천된다. 더욱이 최근 정부에서 「에너지이용합리화법」 개정을 논의하면서 해당 개정이 통과될 경우 에너지 절약에 대한 한국가스공사의 책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국가스공사는 현실적인 수준을 찾아 나가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2년 에너지판매량을 기준으로 0.02%의 절감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를 위하여 고효율 가스보일러 교체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데만 100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편성되었습니다. 이 절감 목표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부담 또한 커질 것이므로 정부와 논의하여 좋은 방안을 찾아봐야겠죠.

한국가스공사는 공공성을 가진 공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기도 하기에, 그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강명수 차장의 설명이다.

한국가스공사가 국민 그리고 국가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적정한 선을 찾아가는 것이야말로 업무 전반에 깔린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예로 2022년 12월 처음 실시된 가정용 캐시백 제도는 참여 세대 중 48%가 절감에 성공하며 3,500톤 정도로 예상됐던 절감량이 1만 1,000톤에 다다랐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고가의 LNG 도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국민들은 캐시백을 지급받아 서로 win-win의 결과를 얻으며 에너지 효율화 관련 사업의 좋은 선례로 남았다. 정부 정책의 행동 부대로서 에너지 절약의 최전선에 있는 에너지국민동행실의 노력 덕에 가능한 성과였다.

왼쪽부터 유승윤 사원, 강명수 차장

완성형 에너지 복지와 효율화를 만들어가다

사업이 시행된 후에는 직접 국민들과 소통하게 되는 부서원들은 가끔 거친 민원을 받기도 한다. 그럴 때일수록 ‘공감’의 자세를 늘 마음속에 되새긴다고.

생각해 보면 저도 불만을 가지고 대화를 할 때 평온한 목소리를 유지하기 쉽지 않거든요. 이 고객께서 많이 힘들어서 전화를 주셨다고 공감하면 조금 더 부드럽게 대응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우리 부서원에게 요구되는 역량 중 하나죠.(웃음)

데이터 수집·분석 능력, 정부 등을 대상으로 한 협상력, 타 부서나 고객, 정부 등 다양한 이들과의 소통 능력 등이 요구되는 복잡한 업무 속에서 그들을 버티게 하는 동료애 또한 공감 능력에서 기인한다. 직급을 막론하고 동료의 일에 적극적인 도움의 자세를 취하는 문화가 잘 자리 잡혀 있는 것이다. 덕분일까. 지난해 사내 혁신우수사례경진대회 장려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업무를 하면서 정말 힘든 순간도 많았는데, 장려상을 받은 후 조금이나마 이 노력을 알아주시는 거 같아 굉장히 보람 있더라고요. 포상금으로 회식도 했는데, 기분 좋았습니다.(웃음)

유승윤 사원은 “업무가 다양한 만큼 넓은 식견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우리 부서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본사에서 일하다 보면 현장 상황에 대해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는 게 대부분인데요. 저희는 현장 실사도 나가고 지역본부 및 기지와 소통도 하면서 간접적으로나마 현장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 식견을 넓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에너지국민동행실은 “지금 운영되고 있는 제도를 더 잘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고 그렇게 완성형 에너지 복지와 효율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이자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가스공사와 국민 모두가 유익한 진짜 동행. 그 걸음을 응원해달라는 말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