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생산거점으로 부상할
에콰도르
에콰도르의 제1수출 품목은 원유다. 중남미 국가 중 3위의 매장량을 자랑한다. 원유 일일 생산량은 50만 배럴 수준으로, 에콰도르 정부는 2025년까지 100만 배럴로 일일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원유가 전체 수출 중 30% 이상을 차지하지만, 원유를 정제할 기술이 부족해 정제유가 수입 품목 1위를 차지한다.
또한 에콰도르는 광산업을 국가 핵심 산업으로 선정해 광산업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금, 구리 등 광물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2020년 에콰도르 수출 품목 중 금, 귀금속, 구리가 각각 9, 10, 11위를 차지했다. 2019년 수출액과 비교하면 218%, 94%, 265% 각각 증가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에콰도르가 중남미 생산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미국 달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율에서 오는 위험이 없고, 물가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지역 생산거점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생에너지 민간 투자 프로젝트
지속 진행
에콰도르는 풍력, 수력, 태양광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중 풍력이 발달해 있다. 에콰도르 내 수력 발전소에서 전체 전력의 약 70%를 생산한다. 남는 전력은 콜롬비아, 페루로 수출한다. 2019년에는 1,825GWh, 2020년에는 1,339GWh의 전력을 콜롬비아와 페루에 판매했다.
국가 중장기 전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력, 풍력, 화력, 태양광 등 다양한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비재생천연자원 및 에너지부(MERNR)가 에너지 주요 프로젝트 10개를 발표하고, 에너지 발전 분야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에너지 주요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Villonaco Ⅱ and Ⅲ 풍력 발전단지, El Aromo·Conolophus 태양광,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ERNC 복합 신재생 프로젝트, 복합 LNG 발전 터미널, 아마존 유전지대 송전망 연결, Cardenillo·Santiago·Sopladora 수력 발전소, Machala LNG 발전소 등이 있다. 수력 발전소와 LNG 발전소는 2023년 이후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