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사회 앞당기는 KOGAS
수소차 운전자 맞춤 애플리케이션 ‘하잉(Hying)’
수소승용차, 수소버스 등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교통수단이 움직이려면 수소 에너지의 원활한 유통이 필수다. 우리나라가 2020년 2월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약칭 수소법)’을 제정한 가운데 2020년 7월에는 한국가스공사가 수소 유통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수소 유통 정보시스템 홈페이지(
www.h2nbiz.or.kr)와 수소차 운전자 맞춤 애플리케이션 ‘하잉(Hying)’을 통해 전국 수소 충전소의 정보와 대기 차량 수, 충전 잔량, 운영 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공사는 하이넷 출자를 통해 수소 충전소 확충에 힘을 보태고 있고, 자체 수소 충전소 브랜드 H2U(Hydrogen to you)도 선보였다. 국민에게 수소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공급한다는 의미를 담은 H2U 충전소는 현재 경남 김해와 본사가 있는 대구혁신도시 등 2곳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대한민국 수소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정부의 20026년 천연가스 배관 수소 20% 혼입 상용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천연가스(도시가스) 배관망에 수소를 섞어 공급하는 수소 혼입은 수소 전용 배관망이 갖춰지기 전, 수소를 보다 경제적으로 보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소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이유는 이산화탄소를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 전기로 물(H2O)을 분해하면 이산화탄소 발생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경제적인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할 만큼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이에 공사는 해외에서 그린수소를 생산·도입하고, 국내에 저장·공급하면서 활용(모빌리티, 연료전지, 전기 생산)에 이르는 수소 가치사슬(Value Chain)을 구축해 2040년까지 해외에서 생산한 그린수소 355만 톤을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수소 가치사슬 구축을 통해 공사는 11월 2일 수소의 날 제정을 계기로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 대한민국 친환경 수소사회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올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한국가스공사 H2U 대구혁신도시 수소 충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