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구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이사장
강현구 동행 이사장은 “한국가스공사 지원으로 2018년 12월 문을 연 HACCP 인증 제조시설 안심(安心)팩토리 1호점인 도시락·운반급식 제조 분야 공동 브랜드 베리쿱(VERY COOP) 구축에 참여하면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라고 소개했다. ‘동행 2기’가 베리쿱에서 시작한 셈이다. 동행은 단체 도시락과 운반급식(케이터링)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포유 브랜드를 만들어 지난해 5월 본점을 열었다. 동행은 대구지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들이 참여하는 ‘모두’의 브랜드(베리쿱, 포유)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위탁급식 사업과 함께 사회적경제 관련 컨설팅도 지속하고 있다.
포유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단체들에 가맹비를 받지 않는 소셜프랜차이즈다. 현재 포유는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호점과 3호점으로 매장 수를 늘리는 데 한국가스공사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
“한국가스공사의 지원을 받았기에 책임감이 큽니다. 지원을 받았으니 사회적 이익을 실현하고, 그 이익을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들에 사용해야죠. 그러니 실패할 수 없어요. 이미 지역에서는 ‘샐러드 맛집’으로 소문이 났습니다. 샐러드 전문 브랜드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샐러드를 만들기 위해 메뉴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포유는 드레싱과 주스도 시중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만든다. 메뉴는 크게 샐러드 도시락과 랩샐러드 그리고 음료로 크게 나뉘는데 포유 샐러드, 그릴드스테이크 샐러드, ABC 주스 그리고 케일과 적근대로 만든 그린 주스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롭게 선보이고, 매장 3곳도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동행의 미션은 ‘힘들고 어려운 사람이 찾아갈 수 있는 기업이 되자’입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웃’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대구혁신도시 안에 포유 본점이 있으니 한국가스공사 직원분들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가스공사가 대구 사회적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좋은 관계가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