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고막을 책임지던 주인공들
<서울재즈페스티벌>
이맘때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기다리는 소식이 있다. 바로 서울재즈페스티벌(이하 서재페) 개최 소식이다. 서재페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바로 글로벌 아티스트의 무대이다. 플레이리스트에 빠지지 않던 노래의 주인공들이 이곳을 찾는데, 평소 즐겨 온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에 개최 소식만으로도 사람들의 기대를 모은다. 올해도 어김없이 내로라하는 아티스트 60팀이 서재페를 찾는다. 특히 올해는 떼창을 불러 일으키는 미카, 크리스토퍼, 데미안 라이스 등이 우리의 고막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밖에 에픽하이, AKMU, 태양 등 대중성과 실력을 갖춘 아티스트가 무대를 꾸민다.
감성 장인 여기 다 있네
<톤앤뮤직 페스티벌>
‘감미로운 톤과 뮤직으로 공연장을 채우겠다’라는 포부로 올해 첫 문을 연 톤앤뮤직 페스티벌이 지난 3월 포부만큼이나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력적인 목소리와 짙은 소울의 이하이와 지난해 <놀면 뭐하니?>에서 멋진 실력을 보여준 쏠은 자신들만의 색깔을 담은 무대를 예고했으며, 감성 힙합 장인 로꼬와 그레이, 박재범과 최근 젊은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는 빅나티, 따마 등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강렬한 1차 라인업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출연진에 대한 기대도 점점 커지고 있다. 깊은 소울로 마음을 적시고 싶다면 국내 유일 R&B 소울 페스티벌 톤앤뮤직 페스티벌로 향해 보자.
도심에서 즐기는 피크닉
<서울파크뮤직 페스티벌>
코로나 시기 동안 문을 굳게 닫은 후 지난해 3년 만에 개최된 서울파크뮤직 페스티벌이 문화생활에 갈증을 느끼던 이들의 숨통을 틔워주었다. K-POP을 비롯해 재즈, 록, 힙합 등 다양한 뮤지션이 공연장을 꽉 채웠던 페스티벌은 올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로 찾아온다. 세련된 EDM, 밴드의 합주가 리듬을 타게 하고, 마니아층을 사로잡을 로파이 감성 등은 마음을 적신다. 게다가 올림픽공원을 초록빛으로 채운 자연과 산뜻한 바람이 이곳을 ‘도심 속 피크닉’으로 만들어 준다. 음악을 잘 모르거나, 뮤직 페스티벌의 입문자라도 좋다. 돗자리 펼치고 누워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축제의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내 마음에 EDM이란 단비를 내려줘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태국에서는 설날이 되면 태국 전역에서 약 10일간 ‘송크란’ 물 축제가 진행된다. 이 축제에서 따온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은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 뮤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은 그간 접하지 못했던 규모의 워터 시스템 특수효과와 더불어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등 EDM 문화의 대표 축제를 개최해 온 ‘비이피씨탄젠트’의 노하우로 국내 EDM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효과와 물을 활용한 콘텐츠로 찾아올 예정이다. 현재 1차 라인업만 공개된 상태이며, 최종 라인업과 자세한 일정 등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