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탐험대

아세안 국가 중
가장 큰 신재생에너지
잠재력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writer편집실

인구 2억 7,636만 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는 중국, 인도, 미국에 이은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지열,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이 가장 큰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표 여행지 발리
1만 7,5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는 인도네시아는 한국가스공사와 인연이 깊은 국가다. 1983년 창립한 한국가스공사는 1986년 10월, 인도네시아로부터 LNG를 최초로 도입해 ‘대한민국 LNG 시대’를 열었다. 오늘날에도 한국가스공사는 인도네시아에서 LNG를 수입해 발전사와 도시가스사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는 여행자 리뷰와 의견을 토대로 2022년 Travellers’ Choice Best of Best를 발표했는데, 세계 인기 여행지 4위로 인도네시아 발리(Bali)가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영국 런던, 멕시코 칸쿤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하면 단 번에 떠오르는 휴양지 발리는 ‘신들의 섬’이라 불린다. 이슬람교도가 대부분인 인도네시아에서 발리는 ‘발리 힌두교’라는 독특한 종교색이 있다. 발리는 해양 스포츠와 요가를 즐기면서 힐링하기에 그만인 곳이다. 2022년 11월에는 이곳에서 G20 발리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발리 못지않은 11개 지역도 화제
인도네시아는 여행객 대부분이 몰리는 발리 못지않은 ‘10대 New Bali+1’을 선정해 인도네시아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있다. 또바 호수(Toba Lake), 딴정 레숭(Tanjung Lesung), 뿔라우 세리부(Pulau Seribu), 보로부두르(Borobudur), 브로모 뗑거 세메루(Bromo Tengger Semeru), 만달리카(Mandalika), 라부안 바조(Labuan Bajo), 와카토비(Wakatobi), 모로타이(Morotai), 탄중 끌라양(Tanjung kelayang) 등 10개 지역에 리쿠팡(Likupang)이 추가됐다. 2022년 인도네시아 정부는 보로부두르와 라부안바조, 또바 호수를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발리 옆 섬, 롬복의 길리에서 ‘윤식당’을 촬영하며 한국인들에게 롬복이 새로운 인도네시아 관광지로 떠올랐다. 롬복은 인도네시아에서 ‘보물’이라 불리는 섬이다. 만달리카는 롬복의 남부지역으로, 발리에 이어 관광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자카르타 북부, ‘천 개의 섬’이라는 뜻의 뿔라우 세리부는 야자수와 하얀 백사장, 산호들이 특징이다. 뿔라우 세리부의 비다다리(Bidadari) 섬은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
석탄 매장량 세계 5위 규모,
세계 최대 팜오일 생산·수출국
2021년 6월 기준, 인도네시아는 팜오일, 석탄, 합금철, 천연가스, 평판압연 제품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팜오일 원유(CPO : Crude Palm Oil) 수출에서 팜오일 산업 중심지로 개발하고 있다. 2020년 174억 달러 규모의 팜오일을 수출한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오일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2045년까지 인도네시아를 세계 팜유 파생상품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올레오식품(팜유, 비타민 A, 마가린 등), 올레오케미칼(바이오 계면활성제, 윤활제 등), 바이오연료(바이오디젤, 바이오가스 등)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까지 녹색 연료 생산량을 1,400만 킬로리터까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중국, 인도, 미국, 호주에 이은 세계 5위 규모의 석탄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호주와 무역 분쟁을 빚고 있는 중국으로의 석탄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30년까지 석탄(지하석탄 포함) 가스화, 코크스 제조, 석탄 액화, 석탄 품질 개선, 연탄 제조, 석탄수 혼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태양광, 수력, 지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 추진
인도네시아는 2021년 4월 기준, 석탄, 천연가스, 디젤 등을 통해 전체 전력의 85.6%에 해당하는 62.4GW의 전력을 생산한다. 인도네시아는 2021년 8월, 인도네시아 최초로 장기저탄소전략(LEDS)을 수립하고, 10월에는 국가온실가스 로드맵 개정안을 발표하는 등 탄소 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이 가장 큰 국가라고 평가받고 있다. 풍력을 제외하고 지열, 수력, 바이오, 태양광, 조력 등 대부분의 신재생에너지원이 풍부하게 존재한다. 2021년 4월 기준, 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원은 수력(6.1GW)이 58.6%로 가장 많은 비중을 보이고 있고, 지열(2.1GW), 바이오(1.9GW) 등이 사용되고 있다. 2021년 10월 발표한 인도네시아 10개년 전력조달계획(RUPTL 2021-2030)을 보면, 단기적으로는 비교적 설치가 쉬운 태양광 위주로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수력, 지열,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인 Cirata 저수지 부유식 발전소(145MW) 건설을 추진 중이다.

<2022년 인도네시아 진출 전략>(KOTRA, 2021년 12월), <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 전력 발전 시장 동향>(KOTRA,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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