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KOGAS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 KOGAS가 챙긴다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 체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이 멈췄다. 하지만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멈출 수 없다.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대구 . 경북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이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선 한국가스공사의 행보를 소개한다.
[글 박향아 사진 한국가스공사 홍보부]
'함께' 이겨내야 할 코로나19
봄의 시작과 함께 발생한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문화생활을 즐기고, 공원을 산책하는 평범한 일상은 잠시 멈춰야 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는 가장 큰 힘은 '함께' 노력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됐다. 지난 두 달여 동안 진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모든 국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한 결과, 확진자가 크게 줄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하지만 또다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등 여전히 재확산의 위험을 안고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는 필수.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기업과 소상공인들은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 .경북 지역의 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다른 지역보다 클 수밖에 없을 터. 자금 부족으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거나 직원들의 월급 등을 지급하지 못해 애태우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아예 생산을 멈춘 기업이나 문을 닫는 가게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어려움이 갑작스레 닥친 만큼,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 대처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일. 사회 각계각층에서 이 상황을 함께 극복해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크고 작은 나눔에 동참하는 이유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펀드
한국가스공사는 2014년 대구 이전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공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펼쳐왔는데, 이번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일환으로 지난 4월 24일에는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펀드 운영사업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15년부터 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펀드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두 기업이 대출 펀드를 1:1 매칭 방식으로 공동 조성해 중소기업에 저리의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가스공사는 2015년 50억을 시작으로 2016년 200억, 2017년 250억, 2018년 100억의 예치금을 지원해 왔다. 기업은행에서 동일한 금액을 예치함으로써 2019년까지 1,200억 원의 자금이 조성됐고, 2019년 12월 기준 총 1,185억 원이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사용됐다. 그중 일부는 일자리 창출 기업에 지원함으로써 고용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전년 대비 일자리가 증가한 기업에 저리로 자금을 대출해줌으로써 기업의 고용을 장려하는 것. 그로 인해 최근 3년간 총 344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됐고, 인력 충원이 기업의 성장을 독려하는 선순환을 끌어냈다.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잘 살기 위한 노력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펀드 운영사업 확대 협약'은 급격한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공동으로 운영해온 동반성장펀드에 가스공사와 기업은행이 각 200억 원씩을 증액함으로써 예치금은 1,200억 원에서 1,60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중소기업에 국한됐던 지원대상 역시 소상공인까지로 확대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역의 상권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 만큼,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으로 증액된 기금은 코로나19 초기, 대규모 확진자 발생으로 피해가 심각했던 대구·경북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리의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 이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억 원 한도 내에서 대출금리 0.92%를 기본 감면 적용하고 기업 신용도 등에 따라 최대 1.4%를 추가 감면을 시행해 총 2.32%까지 혜택을 지원한다.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2억 원까지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동반성장부 경영협력처 김성민 차장은 "본사의 대구 이전과 함께 많은 임직원이 삶의 터전을 대구·경북 지역으로 옮긴 만큼,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려는 마음이 크다"면서 "이번 협약이 지역의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용기와 위안이 되고, 지역 경제 회복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회사나 집 주변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도 현저하게 사람이 줄어든 것이 보이거든요. 이번 코로나19로 지역의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큰 만큼, 이들을 위한 지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임과 동시에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내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 지원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전적으로 해결해줄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코로나19를 극복해낼 때까지 버티고 견딜 수 있는 작은 힘, 이후에 다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줄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가스공사는 동반성장펀드 확대 운영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과 함께하고 있다. 공기업 최초로 DGB대구은행과 함께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200억 원의 상생 펀드 특별 지원을 조기 시행하고,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모금한 금액을 코로나19 성금으로 기부하고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지원하는 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하반기 집행 예정인 공사 용역, 구매 계획의 20%에 해당하는 792억 원 규모의 계약을 2분기에 조기 발주 추진함으로써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400억원
한국가스공사와 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동반성장펀드의 예치금 400억 원을 증액,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344명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일자리 창출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최근 3년간 총 344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됐다. 이번에 확대 운영을 통해 위축된 경제가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6년
한국가스공사는 본사 대구 이전 다음 해인 2015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운영, 6년째 지역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