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ebration

대구 10년, 아름다운 동행
창립 41주년, 본사 대구 이전 10주년 기념식

한국가스공사가 창립 4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본사 대구 이전 10주년을 함께 기념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한국가스공사 본사가 대구로 이전하기까지 걸어온 발자취와 함께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서 도약의 다짐을 들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감돌았던 기념식 현장을 소개한다.

📝 이수정  📷 황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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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대구 10년, 그리고 동행+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9월 3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1주년과 대구 이전 10주년을 맞아 ‘대구 10년,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 본사 4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으며 1부와 2부에 걸쳐 진행됐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해 약 400명의 대구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외빈으로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유은철 한국부동산원 부원장,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하운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등 대구 지역 공공기관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행사 사회에는 조학래 총무부장, 홍보부 김혜원 주임이 맡았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대구 지역 여성 4인조 밴드 실러블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실러블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대구 예비 예술인을 발굴·육성하는 ‘로컬 아트 비기너 프로젝트‘에 선정된 대구 출신 청년 밴드이다. 공사 측은 대구 지역 청년 예술인들을 응원하는 뜻에서 이번 창립 기념식에 이들을 초청했다.

내·외빈 축사와 임직원 가족들의 응원이 함께한 자리

1부는 대구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영상으로 시작됐다. 1983년 여의도에서 시작해 삼성동, 분당, 그리고 대구에 뿌리내리기까지의 과정을 춤으로 표현한 3분 내외의 영상이었다. 영상에 출연한 계전설계부 김성태 차장의 열렬한 춤사위에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곧이어 공사 임직원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이 이어졌다. 본사 임직원들의 가족이 출연해 대구 이전에 대한 소감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 감상을 마치고 CEO 기념사가 이어졌다. 최연혜 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한국가스공사가 대구 시민으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대구시와 지역사회에 감사하다”라는 인사말로 기념사를 시작했다. 이어 “대구 혁신도시의 맏형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지역 사회에 더욱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대구의 자부심이 되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외빈으로 참석한 대구광역시 김선조 행정부시장은 “대구 미래 발전의 중심에서 한국가스공사와 각 공공기관이 함깨해주신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한국가스공사가 앞으로 대구시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경북대학교 홍원화 총장은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한국가스공사 본사 직원들이 앞으로도 가스 산업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하길 바란다”며 “한국가스공사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 주호영 국회 부의장, 추경호 국회의원, 이인선 국회의원, 강대식 국회의원 등 대구 출신 국회의원들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외빈들의 축사가 끝난 후, 직원 가족의 축하 영상이 상영됐다. 김바울 토건설계부 과장의 가족이 참여한 “아빠 우리 사장님 만나러 가요” 영상은 김바울 과장의 첫째 딸 김소울 양과 둘째 딸 김나울 양이 함께 출연해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장실에서 최연혜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가스공사 임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들의 천진하고 순수한 모습에 많은 임직원들이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내·외빈 기념 촬영과 케이크 컷팅식을 끝으로 1부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국가스공사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

외빈들이 퇴장한 후 2부 행사가 곧바로 이어졌다. 2부 행사는 ‘자랑스러운 가스인 상’ 포상식으로 시작했다. 자랑스러운 가스인 상은 본부와 사업소에서 뛰어난 업무 성과를 보여준 직원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영업처 박성준 외 17명의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이 자랑스러운 가스인으로 선정됐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심양면으로 노력을 기울인 이들의 땀방울 덕에 지금의 한국가스공사가 있을 수 있었다.
상장 및 포상 수여 이후 청렴 윤리경영 선포식이 이어졌다. 최연혜 사장은 세 가지 청렴 윤리경영 원칙을 선서했다.

첫째, 우리는 법과 원칙에 따라 모든 업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합니다.
둘째, 우리는 부정부패를 철저히 배격하고 청렴 윤리 경영 확산을 실천합니다.
셋째, 우리는 모든 경영 활동에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도 경영을 구현합니다.

최연혜 사장의 선서에 이어 간부 대표 고경민 부장과 직원 대표 조서윤 주임이 무대에 올라 청렴 서약을 낭독했다. 참석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서 함께 선서를 외치며 청렴으로 단결된 모습을 보였다. 선서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청정한 LNG, 청탁은 NG, 청렴은 ING’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쓰인 손 현수막을 들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해충돌 방지 및 갑질 근절’을 주제로 한 청렴 연극을 끝으로 이날 기념식 행사가 모두 끝났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눈부신 성장을 이룩한 한국가스공사. 이날 행사를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눈부신 미래가 다시금 확인됐다.

본사 대구 이전 10주년 기념
축하의 말

  • 김영광 인천지역본부 관리부
    대학교 3학년 무렵, 한국가스공사가 대구에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막연하게 가스공사에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벌써 10년이 됐네요. 저는 지금 입사 6년 차고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 김국현 통영기지본부 안전부
    입사 전에는 대구에 온 적이 없었는데요. 본사가 대구로 이전한 덕분에 대구 생활을 하게 됐고, 대구로 온 덕분에 대구 출신 여자 친구를 소개받아 결혼까지 했네요. 한 번도 와본 적 없던 도시에서 가족을 꾸리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 손호정 제주LNG본부 관로시설부
    대구 이전 연도와 회사 입사 연도가 같네요.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회사 임원 면접 당시, 본사 건축물이 어떤지 소감을 물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업무 출장으로 대구 갈 때마다 설렘이 가득합니다. 대구 이전 10주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강일엽 정보보안실 보안기획부
    분당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대구 이전 후 10년을 대구에서 보내다 보니 사투리는 물론이고 이제는 삼성라이온스를 응원하는 찐 대구 사람이 되었네요. 서울 사람인 남편은 두산베이스를, 부산 사람인 저는 롯데자이언트를, 아이들은 삼성라이온스를 응원하는 콩가루 야구 가족이 됐습니다.

    윤승보 제주LNG본부 안전부
    2015년도에 동대구역에서 택시를 타고 혁신도시 내 가스공사로 가자고 하니 내비게이션에 나오지 않는다고 길을 안내를 부탁해서 본사로 출근한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가스공사로 가자고 하면 택시 기사분들이 신속히 본사로 데려다주니, 격세지감입니다.

  • 김대희 전략기획처 투자평가부
    2015년 가족 모두 대구로 이사했습니다. 당시 우리 가족에게 대구는 미지의 세계였지요. 하지만 역시 아이들이라 그런지 초등학생이던 큰 아이, 작은 아이 모두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면서 점점 말투가 대구스러워졌어요. 아이들이 훌쩍 자라 이제 큰 아이는 대학생이고 작은 아이는 고3 수험생입니다. 제게 대구는 아직 타향같은 느낌이지만 아이들은 대구가 고향 같나 봅니다. 대구에 온 덕분에 가질 수 있었던 추억들을 지금도 두고두고 떠올리곤 합니다.

  • 이래춘 건설설계처 기계설계부
    산을 좋아해 전국의 명산을 많이 다녔지만, 대구 발령 첫 해, 팔공산 산행에서 멋진 뿔을 가진 야생 사슴을 만나 인사를 나눈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영험한 기운을 얻어, 나의 앞날에 항상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아요.

    전용진 대구경북지역본부 설비보전부
    한국가스공사 본사가 대구로 이전한 지 10주년을 맞이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본사 이전은 단순한 물리적 위치의 변화가 아니라, 대구와 우리 공사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간 1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계기입니다. 앞으로 대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사회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 최해억 법무실 국내법무부
    아내와 저는 본사 이전으로 대구에 오기 전까지는 한 번도 대구에 와본 적이 없었습니다. 2014년 9월에 결혼해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며칠 안 돼서 본사에서 짐을 싸고 대구에 내려왔습니다. 대구 이전 10주년, 결혼 10주년. 그동안 여러 가지로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지나고 나니 다 감사할 뿐입니다.

    김정곤 대구경북지역본부 관리부
    태어나서 쭉 대구·경북을 벗어난 적이 없었지만, 한국가스공사에 취업하게 되면서 뜻하지 않게 분당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러다 대구로 본사가 이전하게 되어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 근처에서 생활하게 되어 맘이 놓입니다. 한결같이 따뜻하고 편안한 곳, 대구. 대구 이전 10년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