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편집실
KOGAS는 ‘좋은 에너지, 더 좋은 세상’이라는 이념 아래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중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공사가 주목한 곳은 바로 우리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의 가정용 천연가스 보급률은 81.9%. 대부분이 겨울에 보일러 덕분에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고 하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에너지 빈곤층은 이러한 온기를 누리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에 KOGAS의 ‘열효율 개선사업’이 한 줄기 빛이 되어주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저소득가구 및 사회적 배려대상자가 주로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바닥 난방, 벽체 단열, 창호 교체 등을 통해 열효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뿐만 아니라 기술 없는 노숙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배, 장판, 목공 등의 기술 교육도 지원하고 있는데, 기업과 저소득가구의 동행할 수 있도록 사업에는 자활기업을 100% 참여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 초록 공간을 마련하는 ‘탄소중립 학교숲 조성사업’과 ‘안심역 도시숲 조성사업’ 등을 통해 지역민들과 학생들에게 ‘자연’이라는 선물을, 지구에게는 ‘탄소중립’을 실현시키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청소년들은 곧 미래의 주인공이다. 이들이 이끌어갈 미래에 힘이 되고자 KOGAS는 특별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LnG Together 멘토링’은 KOGAS 임직원과 대학생 그리고 지역아동이 함께 서로를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생은 지역아동들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키워가도록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임직원들은 사회생활을 먼저 시작한 선배로서 대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한다. 2022년에는 총 43명이 참여했으며 2023년 올해에도 아름다운 순환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대구 지역의 농구 인재를 위해서는 KOGAS의 프로농구단 페가수스가 나섰다. 대구 내의 초·중·고등학교 9개교의 농구부를 대상으로 훈련 용품을 비롯해 KBL 경기관람 등을 지원한다. 부원 내 취약계층이 있다면 생필품 또한 마찬가지로 후원한다. 지난해에는 페가수스의 이대성 선수와 필리핀 농구 국가대표 SJ 벨란겔 선수가 대구의 침산중학교를 찾아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드리블, 슛 등 프로선수의 노하우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한 학생들의 눈빛은 더없이 진지했다. 에너지 전공자 중 저소득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가장 푸르른 시절, ‘KOGAS’라는 날개를 달고 더 높이 비상할 인재들의 미래를 기대해도 좋다.
2014년 본사를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KOGAS는 대구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경제 지원사업 중 하나인 ‘안심팩토리’는 HACCP 인증을 받은 공동작업장을 마련하고 식품 관련 사회적경제 컨소시엄의 상위시장 진출을 진출하는 프로젝트이다. 그 1호점은 샐러드·도시락 전문 브랜드 ‘포유(FORU)’이며 2호점은 제로웨이스트 카페 ‘그린그루브(Green groove)’이다.
공사와 지역간의 협업은 더욱 긴밀하고 정교해졌다. KOGAS가 소셜프랜차이즈 신규 가맹점 구축지원을 담당하고, 대구광역시가 신규와 기존 가맹점의 운영지원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지정한 대구지역 사회적기업 상담기관이자 대구광역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커뮤니티와경제가 기탁금 관리, 사업 수행 등 사업 총괄 기획과 운영을 맡는 식이다. 이로써 민·관·공이 완벽하게 협업하는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이밖에 국내 스타트업을 새로이 발굴하고 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해나갈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고 있다 ‘창업경진대회 및 역량강화사업’은 예비창업부터 글로벌 유니콘이 되기까지 완결형 벤처 생태계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특히 상위 2개 팀은 CBC 국제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가장 힘든 순간 가까이 있어 주는 것이야말로 진정 힘과 마음을 나누는 방법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이나 겨울철에 특히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들이 많은데, 그럴 때 KOGAS는 ‘쪽방촌 계절나기사업’을 통해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아이스박스 생수, 기능성 의류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 키트’와 더불어 주민들에게 시원한 물과 얼음을 상시 제공하도록 지역 쪽방상담소에 냉동기 또는 제빙기를 설치했다. 이러한 행보는 겨울철에도 마찬가지이다.
걸음기부 캠페인, 일명 ‘그린워킹 챌린지(Green walking Challenge)’는 임직원들이 일상 속 각자의 자리에서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모바일 앱을 설치해 걸음 수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되는데, 건강을 지키는 건 물론 탄소 배출량도 줄이고 지역 소외계층에게는 따뜻한 손길로 전달되는 1석 3조의 캠페인이다. 참여율 또한 높다. 2022년 임직원의 발걸음으로 모인 성금액은 무려 1.6억 원에 달한다.
폐·공가 또는 노후주택에 사는 독립유공자와 상이군경에게는 ‘행복둥지’를 마련하고, 1인 여성 밀집 지역은 보다 안전한 지역을 만들고자 태양광 등을 설치한다. 경력단절여성들의 사회재진출을 돕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남다른 레이더망으로 사각지대 없이 모든 곳을 동등하게 밝히는 KOGAS. 더 많은 이들이 더 다양한 혜택을 통해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날까지 KOGAS의 사회공헌사업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