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열효율 개선·고효율 보일러 교체 지원 등 에너지 75,000MW 절감
EERS 사업으로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 선도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EERS(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s) 사업을 추진해 약 75,000메가와트(MW)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먼저, 2010년부터 전국 17개 지역 취약계층 주거지 총 2,610여 곳의 열효율을 개선해 이웃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주거 및 생활시설 약 190곳에 대한 단열 향상으로 연간 약 400MW의 에너지를 절감함으로써 취약계층 에너지 사용 효율화에 적극 기여했다.
또한, 산업체 에너지 비용 절감 및 효율 향상을 위한 고효율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산업·건물용 보일러를 한국에너지공단 인증 1등급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용량에 따라 설치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해 산업체 9곳이 보일러 교체를 통해 연간 총 3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와 협력해 에너지 효율 개선 및 비용 절감을 위한 EERS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에너지 복지 확대 및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외사업 수익 증대, LNG 도입 협상력 강화 통해 성과창출
재무 위기 극복 위해 5년간 14조원 고강도 자구대책 마련
한국가스공사는 LNG 도입 가격 급등에 따른 국민 난방비 부담 증가와 공사 재무구조 위기에 대한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의 재무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수입 및 국내 공급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어 근본적인 대책 수립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올 초 ‘재무구조개선 TF’를 구성하여 운영 중이며, 다음과 같은 고강도 자구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해외청정수소사업 등 천연가스 인프라 구축 및 에너지 안보 강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투자 사업 조정 및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보유 자산은 금융 기법을 활용해 유동성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2.6조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사업은 생산 증대 및 마케팅 개선 등 적극적인 수익 개선 노력을 통해 향후 5.4조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공사-민간기업 협업 모델을 구축해 천연가스 산업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공사는 지난해 말 조직 1처 7부 축소 및 전국 관리소 중 30% 무인화 추진 등으로 102명 인원 감축을 단행했으며, 경제적인 원재료 구매방안을 수립하고 취약한 자본 구조 개선을 위해 3.8조 원의 강도 높은 경비 절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 주력
취약계층 가스 요금 감면 확대 박차
한국가스공사가 취약계층 도시가스 요금 감면 확대를 위해 정부와 함께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도시가스요금 경감지침’을 개정했다.
지난 1월, 정부와 공사는 민수용 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한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동절기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요금 할인 폭을 50% 늘린 데 이어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도 가장 저렴한 일반용(영업용2) 요금을 적용하는 관련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아울러 취약계층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이달 초 난방비 감면 확대를 골자로 한 지침 개정 등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개정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동절기 4개월간(2022. 12.~2023. 3.) 한시적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최대 59만 2천 원을 할인받게 된다. 또한 공사는 지원 대상자가 신청 자격 여부나 절차·방법 등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요금 감면 신청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