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w up

에너지 패러다임의 확장
새로운 시대를 여는 마중물 당진 LNG 생산기지
초록빛 내일을 위해 오늘도 분주히 돌아가는 국내의 LNG 생산기지들.
여기에 에너지 패러다임을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인 곳이 있다.
당진 LNG 생산기지이다.

글. 편집실

제5LNG기지, 왜 당진인가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수급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지금, KOGAS는 국내 LNG 생산기지 건설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공급 안정망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이는 전국의 전력수급난 해소를 위한 발전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2021년부터 충남 당진시에 새로운 활기가 돌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제5LNG기지가 충남 당진시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LNG 생산기지 건설사업을 시행하기 전, 부지, 항만 적합성, 지자체의 의지 및 LNG벙커링, 냉열산업 등의 연관 산업 유발 효과 총 5개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치게 된다. 이에 당진의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최적지로 꼽히면서 평택, 인천, 통영, 삼척에 이어 다섯 번째 LNG 생산기지의 부지로 선정된 것이다.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는 LNG 생산기지는 사상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국내 LNG 저장비율은 13.4%이며 당진 LNG 생산기지가 건설되면 저장비율이 18%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LNG 생산기지 건설로 당진시는 여러 낙수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지 건설과정에서 창출되는 직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생산 및 부가가치유발 효과 4조 8000억 원, 고용유발 효과 3만여 명으로 조사되었으며, 석문산업단지 분양률 제고 및 활성화는 물론 대규모 투입 인원으로 상업과 주거지구 분양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약 10년의 건설기간 동안 투입되는 연인원은 10만~75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KOGAS는 기지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를 참여시키고, 건설자재·장비 또한 당진에서 조달받는 등 당진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KOGAS와 충남 당진시가 ‘당진 LNG기지 준설토 적정 처리 및 당진항 친수시설 조기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당진항과 도시기능을 연계해 친수기능 확충을 통한 지역 상생을 모색학, 유휴 갯벌에 항만 친수시설 부지조성 공동시행에 협력할 전망이다.

에너지 1번지에서 안전 1번지까지

건설현장에는 언제나 위험요소들이 따르기 마련이다. 이에 KOGAS 최초로 당진 LNG 생산기지 건설현장에 안전관리의 초석이 되는 통합안전관제센터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현장점검 위주의 활동으로 관리를 해왔었다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고예측 시스템으로 더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중대재해 대비 사고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선진화된 사고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즉각적인 위험 알람 시스템으로 실시간으로 현장통제를 할 수 있는데, 이는 사고로 인한 공사 중단으로 생기는 손실을 줄이는 효과도 견인한다.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체험교육장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추락, 화재, 충돌 등 5가지 사고의 위험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VR 체험교육과 안전보호구 체험, 굴삭기 협착이나 크레인 전도 등의 사고 직접 체험까지 크게 세 가지 체험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이론 중심 안전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작업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도 문을 열어 안전한 지역 만들기에 동참해 나가고 있다.
선제적인 안전관리로 인해 건설현장의 안전도는 높이고, 동시에 예방 문화 확산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만들어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을 보태는 당진 LNG 생산기지. 에너지 1번지를 넘어 안전 1번지까지 우뚝 서는 그날까지 이들의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