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공식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2월 16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0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유공단체 중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개최하는 신기술실용화 촉진 대회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인증 제품의 공공기관 구매 등 판로 지원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가 큰 유공자와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행사이다. 24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가스공사는 특히 신제품(NEP; 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을 받은 제품 구매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증 신제품(NET) 구매금액·이행품목 건수 2배 이상 확대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3년간(2017~2019년) 인증 신제품(NEP) 구매 노력을 통해 의무 이행률(품목별 20% 이상)을 훨씬 상회하는 구매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구매활성화를 위해 인증 신제품(NEP) 구매금액을 대폭 확대했고, 100% 이행률을 달성한 2019년에는 2017년 대비 구매금액과 이행품목 건수를 2배 이상 확대한 성과를 냈다.

이러한 실적은 한국가스공사가 인증 제품 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16년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구매발주 지침’을 제정했다. 이 지침을 통해 인증 신제품(NEP), 우수조달제품 등 기술개발제품의 구매 계획과 구매 방식을 내부 전문가들로 구성한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인증 제품 구매 기준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한국가스공사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배전용 변압기, 분전반, 배전반, 전광판, 소화용기구 등 인증 신제품 (NEP) 12개 품목을 구매하며 창출한 수입대체효과는 약 25억 원에 이른다. 한국가스공사는 인증 신제품(NEP)의 적극적인 구매를 통해 가스 산업의 외국 기술의존성을 탈피해 핵심부품·제품 국산화를 강화하고 국내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

앞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인증 신제품(NEP)를 비롯한 인증 제품 구매를 확대하며 판로 지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상생협력·동반성장 노력도 인정받아

이번 대통령 표창에선 수소 유통부문 전담기관으로서 수소산업 선도, ‘KOGAS 상생협력 패키지’, ‘Test-Bed 실증사업’추진 등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가스공사의 다양한 노력도 높이 평가받았다.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 수소 산업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대중소기업과 함께 전국 수소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18개 과제로 구성된 2,100억 원 규모의 ‘KOGAS 상생협력 패키지’를 마련해 시행 중이다.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천연가스 분야 기자재 및 핵심부품의 신뢰성 검증을 할 수 있도록 한국가스공사 설비를 중소기업에 과감히 개방하는 ‘Test-Bed 실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한 제1회 혁신도시 성과보고대회에서 특화발전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2020년 5월에는 산업정책연구원 주최 2020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