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愛답하기
내 이름을 붙여준 가족.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 뭉클한 존재이지만, 늘 곁에 있기에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쑥스럽고 누구보다 가까운 존재이기에 무심코 가슴 아픈 말도 곧잘 쏟아내 늘 미안한 관계다. 가장 든든한 '믿을 구석'이자 내 삶을 끝까지 응원해줄 '마지막 지원군'은 가족뿐이다. 코가스人들은 가족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까?
[정리 편집실]
- 1. 하루에 평균 몇 번 정도 가족과 연락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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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한 번은 꼭 한다. 48%
- 문자 등으로 수시로 연락해 안부를 묻는다. 28.7%
- 무소식이 희소식, 거의 연락하지 않는다. 23.3%
- 2. 주말이나 휴일에 가족과 마주하는 시간은 몇 시간 정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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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내내 44.9%
- 토/일 중 하루는 꼭 34.6%
- 아침과 밤에만 20.5%
- 3. 가족과 가장 함께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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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66%
- 휴식 15.2%
- 식사 1.2%
- 대화 7.6%
- 4. 다음 중 표현하고 싶지만 미뤄두고 못하는 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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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요. 40.2%
- 거의 다 솔직하게 표현한다. 27.2%
- 고마워요. 21.6%
- 잘 모르겠다. 6.5%
- 미안해요. 4.5%
KOGAS인들의 가족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소개합니다
이상훈 과장
서울지역본부 양주지사
딸내미가 원하던 대학에 합격하던 날 온 가족이 엉엉 울었답니다.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너무나 행복했던 순간이에요. 국제적인 마당발 딸 덕분에 외국인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는데, 보라카이에서는 멋진 생일파티도 했답니다. 딸이 현지인들과 몰래 준비한 생일파티에 어쩔 줄 몰라 당황했던 추억이 생생하네요.
이기홍 부장
경기지역본부 분당지사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돌아오면 아버지께서 항상 연필을 예쁘게 깎아 필통에 넣어주셨던 일이 내게는 아버지와의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내가 14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여서 더욱그립습니다.
김대인 주임
통영기지본부 설비운영부
첫째를 갖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잘 안 돼서 인공수정까지 생각하고 있었지만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경주의 한의원에서 한약을 먹고 극적으로 아들이 생겼어요. 입덧도 안하게 해줘서 효자 아들이라고 생각해요. 심장에 문제가 있 어서 시술을 받긴 했지만 잘 돼서 지금은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 아들이어서 그런지 부모님이 모두 기뻐하셨고, 지금도 엄청 예뻐하십니다. 이제 말도 제법 잘해서 요즘 더 귀여운 것 같아요. 앞으로도 행복한 가족이 되도록 노력할 테니 응원 해주세요!
한가영 주임
상생협력처 사회공헌부
어렸을 때 자전거를 배우던 기억. 주말 밤마다 월드컵공원에서 아빠가 자전거 뒤를 붙잡고 두발자전거를 탈 수 있게 도와주셨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손을 떼셔서 처음으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돼 정말 뿌듯했습니다. 처음으로 자전거를 탈 때의 뿌듯함, 부모님의 흐뭇한 미소, 동생의 박수가 모두 모두 기억에 남아요.
도현우 연구원
경제경영연구소
얼마 전 조카가 태어났습니다. 어린 조카를 대하는 부모님의 눈빛과 행동이 굉장히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그 모습이 어린 나를 향한 눈빛과 행동과 같은 것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환하게 웃는 부모님의 모습은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무심한 아들이었는데, 앞으로는 더 많이 표현해야겠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박재권 직원
대구경북지역본부 설비운영부
아버지와 어릴 적 시골에 갔다가 밭에서 갑자기 비가 와서 재빨리 집으로 뛰어왔지만 온몸이 흠뻑 젖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옷 갈아입고 아버지와 선풍기 앞에서 누워 잤는데, 살면서 그렇게 단잠을 잔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김문하 과장
인사조직실 조직경영부
어린 시절 아버지와 이모부가 주말마다 저를 데리고 집 뒷산 약수터를 다녀오셨습니다. 당시에 산에 취사가 되어 라면 끓여먹고 물을 길러 내려왔는데 그때의 라면 맛이 세상 제일 맛있는 식사로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지금도 라면 먹을 때마다 아버지의 사랑이 떠오릅니다.
방은희 대리
대전충청지역본부 영동지사
중학교 때 학교를 끝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빠께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시다가 저를 태워주셨던 그 아빠의 넓은 등이 생각납니다. 언제나 당신은 딸이 많아서 비행기 여러 번 탈거라고 밥 먹듯이 말씀하셨는데, 비행기도 못타보고 너무 일찍 돌아가신 아빠. 항상 자식들을 보시며 행복해 하셨던 아빠의 모습이 지금도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아빠 사랑합니다.
심보국 청경
통영기지본부 관리부
아버지랑 낚시했던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때로 되돌아가서 아버지를 꼭 안아주고 싶습니다.
이진부 과장
사업합리화지원처 기술지원부
아버지가 퇴직하시던 해에 우울해하시는 아버지를 모시고 처음으로 온 가족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던 기억이 가장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