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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愛발견1


생명이 있는 모든 동물은 잠을 잔다. 잠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보편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면시간은 저마다 다르다. 그것은 사는 환경이나 몸집의 크기, 먹이나 포식자의 지위 등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같은 계통에 속한 동물 집단 내에서는 수면 시간이 비슷하지만, 포유류나 설치류 등 같은 집단이라고 해서 수면 시간이 모두 같은 것도 아니다. 동물마다 다르게 흐르는 잠의 시간을 들여다보자.

[정리 편집실]



최적의 수면 시간이란?

자고 일어나 가장 활기차고 능률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간

인간의 연령별 권장 수면 시간

(미국 국립 수면 재단(NSF) 발표 자료)

  • 신생아(0~3개월) 14~17시간
  • 영아 및 유아(4개월~2세) 11~15시간
  • 미취학 아동(3~5세) 10~13시간
  • 취학 연령 아동(6~13세) 9~11시간
  • 10대 청소년(14~17세) 8~10시간
  • 청년 및 성인(18~64세) 7~9시간
  • 노인(65세 이상) 7~8시간

육식동물 > 초식동물

초식동물보다 육식동물의 수면 시간이 비교적 길다. 초식동물의 경우 수면은 위험 노출 빈도를 높이는 일이기도 하지만, 체력을 유지하려면 깨어있는 동안 그만큼 많은 풀을 먹어야 하기에 덩치가 큰 초식동물일수록 육식동물에 비해 대체로 짧은 수면을 취한다.

포유류 중 불면증 1등 코끼리

야생 코끼리의 수면 시간은 2시간으로, 육지에 사는 어떤 포유류의 평균 수면시간보다 짧다. 먼 거리를 이동할 때에는 최대 46시간까지도 깨어 있을 수 있으며, 며칠씩 잠을 자지 않아도 아무런 부작용을 겪지 않는다. 큰 몸집을 유지하려면 거의 모든 시간을 먹는 데 써야 하기 때문.

계속 깨어있는 상어

코끼리가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2시간만자는 반면, 바다의 포식자인 상어는 숨 쉬기 위해 거의 잠을 자지 못한다. 물속에서 잠들 경우 아가미가 제 기능을 멈추기 때문에 가벼운 수면을 취하기는 하지만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한다.

잠귀 밝은 염소

염소는 경계심이 강해서 조금만 기척이 느껴져도 바로 잠에서 깬다. 이에 염소의 수면시간은 5~6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절반만 자는 돌고래

돌고래는 뇌의 반쪽만 수면을 취하는 '단일 반구수면' 방법으로 잠을 잔다. 이는 물범이나 물개와 같은 바다포유동물들에게서도 나타나는 수면 방식이다. 이에 수면중에도 헤엄을 치기도 하고 수면위로 올라가 숨을 쉬기도 한다.

반려동물은 잠꾸러기

인간과 가까운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의 수면시간은 평균 약14시간 정도이며, 어릴수록 더 오래잔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얕은 잠을 자며 20% 정도만 숙면을 취한다.

겨울잠도 잠일까?

추운 겨울,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는 동물들은 활동을 멈추고 겨울잠을 잔다. 동면에 들어가는 동물들은 대사율과 심박수를 낮춰 에너지를 아끼기 때문에 먹이를 먹지 않고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엄밀히 '잠'이 아니다. 때문에 겨울잠에서 깨어난 동물들은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까지 오래 자고 휴식 시간도 길게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