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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愛답하기

엄마의 밥은 추억이고, 점심 메뉴를 고르는 일은 회사생활의 낙이며, "밥 한 번 먹자"는 말은 그리운 마음이다. 한국인에게 "밥먹었어?"가 관심의 표현이듯 '밥'은 그저 허기를 달래기 위한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살아가기 위한 충전이자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즐거움, 밥에 대해 코가스人인들에게 물었다.
[정리 편집실]



  • 1. 하루 취침 시간은 평균 몇 시간인가요?
    • 6~8시간 69.3%
    • 4~6시간 21.7%
    • 8~10시간 7.1%
    • 4시간미만 1.9%
  • 2. 깊이 잠드는 편인가요?
    • 그런 편인 것 같다. 44%
    • 별로 깊이 잠들지 못한다. 36%
    • 매우 그런 편이다. 17.1%
    • 거의 선잠을 잔다. 2.9%

  • 3. 몇 시쯤 잠자리에 드나요?
    • 24시 이후 43.5%
    • 23~24시 37.3%
    • 22~23시 16.5%
    • 22시 이전 2.7%
  • 4. 수면시간을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검색 54.9%
    • 불면증 21.6%
    • 업무 13.9%
    • 육아나 집안일 6.9%
    • 취미활동 2.7%

KOGAS인들이 전하는 잠에 관한 추억

조재연 주임

통영기지본부 설비운영부

어렸을 땐 자려고 누우면 괜히 낮에 들은 무서운 이야기가 생각나곤 했다. 긴 머리를 늘어뜨린 귀신 얼굴이 머릿속에 아른거릴 때마다 옆에 곤히 자는 동생 손을 몰래 잡으면 무서움이 싹 가셨다. 동생아 너는 몰랐겠지만 넌 내 꿀잠 메이트였어!

장향임 차장

서울지역본부 설비운영부

평소 나는 잠꼬대를 자주 하는 편인데, 어느 날 늦게 귀가해 나와 딸이 함께 잠들어 있던 모습을 본 남편이 다음 날 아침에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갑자기 내가 잠꼬대를 시작했는데 마침 딸아이가 말대꾸 잠꼬대를 하더라는 것이다. 몇 분간을 잠꼬대로 대화하는 우리 모습에 남편이 배꼽 잡고 웃었다는데, 믿지 못할 이야기지만 그 말을 듣고 나도 한참을 따라 웃었다.

장찬우 차장

평택기지본부 공사부

8살 된 둘째 녀석이 어찌나 몸부림이 심한지 집에서 가장 큰 침대를 차지해 혼자 잡니다. 덕분에 저희 부부는 거실 바닥에서 늘 자는데, 어쩌다 아들하고 자려고 제가 침대에 들어가면 발길질에 차이고 얼굴을 얻어맞아 아예 방에서는 잠 잘 생각을 못 하네요. 근데 아내가 들어가서 자면 품에 안겨 조용히 잔다고 하네요. 아빠만 가격하는 아들이지만, 귀엽게 잘 자는 모습보면 힘이 납니다.

소영석 선임연구원

이노베이션연구소 E&P핵심기술연구팀

대학교 방학 때 밤낮 할 것 없이 게임에 심취한적이 있었다. 어느 날 너무 피곤해서 좀 일찍 잠들었는데 자고 일어나 시계를 보니 2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도 너무 개운해서 거실에 나가 TV를 틀었는데, 다음날 방영될 방송이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26시간을 내리 잔 것이다. 요즘은 평일이면 출근 때문에 늘 같은 시각에 일어나고 주말에는 알람보다 먼저 깨는 우리 아기 때문에 늦잠을 잘 수 없어 가끔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

김도현 주임

인천기지본부 설비운영2부

4살 때부터 덮고 자던 이불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제 소중한 이불은 마치 저를 꿀잠으로 안내하는 가이드 같습니다.

박완호 직원

대전충청지역본부 영동지사

제가 피곤하면 이갈이를 심하게 하는 편인데, 군 시절 그런 소리에 엄청 민감한 고참이 있었어요. 제 동기들은 코를 골다가 그 고참에게 모두 한 번씩 베개로 맞았다는데 저는 그런 일 없이 늘 잘 잤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안경을 낀 채로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안경알이 빠져있더라고요.

오종화 직원

인천기지본부 설비운영2부

오랫동안 못 뵈었던 어머니가 가끔 꿈에 나오십니다. 얼굴이라도 계속 기억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신범식 차장

강원지역본부 설비운영부

저는 잠잘 때마다 꿈속에서 평상시 언짢았던 동료들 이름을 부르며 욕을 하나 봅니다. 아내가 이제 제발 욕 좀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강일엽 차장

플랜트사업처 해상플랜트사업부

어릴 때 TV에서 9시면 "어린이 여러분 이제 잠자리 들 시간입니다."라는 끝인사와 함께 귀여운 아기천사가 이불을 예쁘게 덮고 자는 모습이 나왔다. 그 마지막 인사는 일종의 알람과도 같아서 나도 TV 속의 아기천사처럼 이불을 덮고 잠을 청했었다. 그때는 꿀잠을 잤었는데 이제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신세다. 그 TV 광고가 사라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김명준 사원

광주전남지역본부 설비운영부

어렸을 때는 시골에 살면서 창밖에 가득한 별을 보면서 잠들곤 했었습니다. 별이 쏟아질 것 같던 밤하늘을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