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편집실
가뭄이나 장마 등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만큼 생명력이 강한 고구마. 누군가는 식사대용으로, 누군가는 간식으로 찾는다는 건 포만감이 드는 데다 맛도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영어로는 ‘sweet potato’. 달콤한 감자라고 할 만큼 구황작물계에서는 제일가는 단맛을 자랑한다. 포만감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단으로 꼽히지만, 단맛에 매료되어 끊임없이 먹게 된다는 단점이 있을 정도다. 고구마는 혈당지수가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먹는 방법에 따라 다르다. 생고구마가 가장 좋으며, 고구마튀김, 군고구마 순으로 혈당지수가 높아지니 주의해야 한다.
탕수육의 찍먹과 부먹에 버금가는 논쟁거리가 있다. 바로 여름철 딱복파와 물복파다. 아삭아삭한 식감에 후숙하면 은근한 단맛이 일품인 딱딱한 복숭아와 부드럽고 과즙이 많아 단맛이 더욱 잘 느껴지는 물렁한 복숭아 외에도 천도복숭아, 신비복숭아, 납작복숭아 등 그 품종이 매우 다양하다. 입 안에 넣기 전부터 달큰한 향으로 우리를 기분 좋게 하는 복숭아에는 비타민A, 비타민C 등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좋다. 복숭아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과일 중 하나인데, 껍질의 잔털이 주요 원인이다. 유전적인 이유도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고구마 이야기 & 레시피
복숭아 이야기 &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