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Table

고운 빛깔과 단맛이 일품인
2월의 밥상
제철 식재료를 맛보지 않고 그냥 넘어가기는 아쉽다.
다시 일 년을 기다려야만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2월, 단맛이 최절정에 다다른 봄동과 토마토가 한입 가득 미소를 부른다.
익숙한 재료인 만큼 담고 있는 추억도 많은 두 식재료를 소개한다.

이달의 농산물 “봄동 & 토마토”

  • 강호동도 반한 바로 그 봄동

    늦겨울의 채소이자 봄의 문을 여는 채소인 봄동. 2월부터 4월까지 꽃샘추위가 남아있는 계절에 맛볼 수 있다. 베타카로틴, 칼륨, 칼슘, 인 등 영양분이 풍부한데다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일품이라 새콤한 양념과 버무려 겉절이로 먹으면 그 본연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다. 싱싱한 봄동을 고르는 법은 간단하다. 잎이 잘 벌어지고 파란 잎이 많을수록 싱싱하며 밑동이 단단하고 속이 노랄수록 고소한 맛이 강하다. 봄동은 구입 후 3일 정도 지나면 영양분이 줄어들기에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다.

  • 식탁 위 놀라운 변신 능력 토마토

    푸릇푸릇 채소 사이에서 탐스러운 빛깔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토마토.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채소 중 하나인 토마토는 흔히 여름을 제철이라 생각하지만 2월에 가장 맛이 오르는 토마토도 있다. ‘짭짤이토마토’라고 불리는 대저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에 비해 작고 야물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게다가 <멋쟁이 토마토>라는 노래처럼 멋진 변신 능력을 자랑한다. 숭덩숭덩 썰어 샐러드에 얹어 먹어도 좋고, 곱게 갈아 주스로 마셔도 상큼하다. 갖가지 소스로도 변신해 요리에 감칠맛을 더하기도 한다.

봄동 이야기 & 레시피

  • 엄마가 저를 임신하시고 평소 안 좋아하던 토마토가 계속 생각났다고 해요. 그래서 임신기간 동안 토마토를 자주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엄마 뱃속에서 함께 먹었던 토마토를 기억해서인지 저도 토마토를 매우 좋아합니다. <Green Table>을 통해 엄마에게 토마토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영업처 도시가스영업부 윤승희

  • <1박 2일> 속 봄동 먹방을 아시나요? 강호동 씨가 촬영 중 방문한 할머니 집에서 봄동비빔밥을 야무지게 먹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께 봄동비빔밥을 해달라고 며칠간 졸랐던 기억이 나네요. 갓 지은 따끈한 밥에 새콤달콤한 봄동을 왕창 넣고 비벼 먹으니 강호동 씨가 왜 감탄을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신성장사업처 수송LNG사업부 박지호

  • 봄동 겉절이 recipe
    봄동 잎을 하나씩 떼어 흐르는 물에 씻는다 → 뿌리는 잘라내고 잎 크기에 따라 3에서 6등분으로 자른다 → 다진마늘, 멸치액, 매실액, 참기름, 설탕, 고춧가루, 통깨, 소금 등을 넣으며 간을 한다 → 조물조물 버무린다 → 맛있게 먹는다!

    삼척기지본부 계전보전부 정명하

  • <1박 2일>에서 강호동 씨가 봄동 비빔밥을 먹더니 고기보다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렸을 때라 봄동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 고기보다 맛있다니 호기심이 생겼죠. 곧장 마트로가 재료를 사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간단한 레시피였지만 감동적인 맛이었어요. 따뜻한 봄이 기다려지는 요즘, 제철 채소와 남은 겨울을 보내고 싶네요.

    LNG구매처 수입통관부 김서윤

  • 어린 시절 추운 겨울이면 어머니께서 큰 무쇠솥에 봄동과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푹 끓여주셨어요. 날씨가 추워지면 지금도 뜨끈하게 몸을 녹여주던 옛날 그 맛이 떠올라 한 번씩 집사람에게 요리를 부탁하곤 한답니다. 특히 봄동을 큼지막하게 썰어 넣어 달큰한 된장국은 추운 날씨에 딱인 요리입니다.

    전북지역본부 홍성지사 박승규

  • 수능이 끝나고 생애 첫 아르바이트로 맡은 업무가 바로 ‘봄동 진열’이었어요. ‘어떻게 채소 이름이 ‘봄동’이지?’라는 생각에 집에 돌아와 엄마에게 얘기를 했는데 다음날 식탁 위에 봄동 겉절이가 올라오더라고요. 봄동이 제철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이제 겨울은 다 지난 것 같네요!

    인천기지본부 설비운영2부 허정훈

  • 지금도 집에 가면 어머니가 자주 해주시는 요리 봄동 겉절이를 정말 좋아합니다. 만들기도 쉬워요. 고춧가루, 간장, 식초, 설탕 조금에 다진 마늘을 넣고 참기름과 깨로 마무리하면 끝! 된장찌개와 함께 밥에 비벼 먹으면 그야말로 밥도둑입니다.

    수소사업처 수소사업운영부 김국현

  • 매번 어머니가 해주신 봄동 된장국과 달래무침을 먹으며 봄이 오는 걸 느끼곤 했습니다. 배추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봄동 특유의 단맛이 좋아 봄이 오면 꼭 챙겨먹게 되더라고요. 시장에서 외면받는 못난이 농산물, 봄동 킬러인 제가 구제하겠습니다!

    서울지역본부 안전부 서아린

  • 봄동을 너무 좋아하시는 어머니께서 코로나 확진 후 입맛을 잃으셨어요. 제철 맞은 봄동으로 향긋한 봄의 밥상을 차려드리고 싶어요. 아삭아삭 씹을수록 달달한 맛이 다시 어머니의 입맛을 불러올 수 있겠죠?

    부산경남지역본부 안전부 정지민

토마토 이야기 & 레시피

  • 누구나 어릴 적 트라우마가 하나씩은 있을 거예요. 저는 흥분하면 빨개지는 얼굴이 늘 놀림거리였죠. 빨간 얼굴에 뻗친 머리카락들은 제가 생각해도 토마토로 보이더라고요. 토마토는 물론 모든 빨간 것들을 싫어했어요. 그런데 우연히 <멋쟁이 토마토>라는 노래를 듣고 주스, 케찹 등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토마토의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이제는 토마토 없이 살 수 없는 몸이 되었답니다.

    서울지역본부 설비보전부 임현빈

  • 어릴 적에는 토마토를 아주 싫어했습니다. 유치원 급식으로 나온 방울토마토가 먹기 싫어서 하루종일 볼에 물고 있기도 했죠. 그러다가 초등학교 방학 숙제를 위해 방울토마토를 직접 키워서 먹어보니, 매일 아침 물을 주며 키운 애정 때문인지 생각보다 먹을 만하더라고요. 이제는 토마토가 최애가 되었습니다. 멋쟁이 토마토 많이 사랑해주세요!

    서울지역본부 양주지사 최승호

  • 토마토 짬뽕나베 recipe
    토마토를 칼집낸 후 삶아서 껍질을 제거한다 → 팬에 오일을 두르고 다진마늘 스푼, 파 한 줌을 넣고 볶는다 → 양파 반 개와 삶은 비엔나를 넣고 함께 볶는다 → 데친 토마토를 썰어 넣는다 → 오징어, 새우를 넣고 오징어가 살짝 익으면 해감한 조개를 넣는다 → 물 500ml와 토마토소스 3스푼을 넣는다 → 편마늘, 청양고추, 페퍼론치노를 취향껏 넣는다 → 치킨스톡, 굴소스를 1스푼씩 넣고 후추를 톡톡 뿌린다 → 파스타 면을 넣고 끓이면 끝!

    부산경남지역본부 울산지사 정용성

  • 작년 4월에 토마토 씨앗을 구입해 회사 10층 화단에 심었어요. 3그루가 열렸는데 매일 자식 키우는 심정으로 관심을 가졌더니 얼마나 폭풍 성장을 하던지요. 한 그루에 약 50개의 방울토마토가 열려서 부서 사람들과 나눠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모두 맛있게 드셨죠?

    해외사업개발처 아프리카사업부 이원섭

  • 다이어트에 토마토가 좋다고 해서 일주일 정도 토마토만 질리도록 먹은 기억이 나네요. 그중에서 토마토달걀볶음이 가장 맛있었어요. 먼저 달걀을 볶아두고, 토마토를 볶으면서 간장, 파,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줍니다. 그리고 볶아둔 달걀과 섞어 먹으면 되는데 상상과 달리 아주 감칠맛이 좋답니다.

    강원지역본부 안전부 장정철

  • 토마토는 우리 가족에게 참 고마운 채소입니다. 고지혈증이 있는 저와 빈혈이 있는 아내,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아이들까지 우리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식재료가 바로 ‘토마토’이기 때문에 우리 집 냉장고에는 토마토가 단 하루도 없는 날이 없어요. 우리 가족의 몸과 마음에 좋은 영양분을 주는 토마토가 새삼 고맙게 느껴지네요.

    평택기지본부 관리부 이광현

  • 처갓집에서 주말 농장으로 토마토를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제철이 되면 매주 직접 키운 토마토를 보내주시곤 한답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 토마토를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 마시면 얼마나 맛있게요. 상큼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저만의 노하우랍니다.

    부산경남지역본부 설비운영부 권은호

  • 실한 방울토마토를 사서 심어 보세요. 지지대는 높이 세울수록 좋아요. 토마토가 초록빛일 때는 키워가는 즐거움에 설레이고, 빨갛게 잘 익은 모습을 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기쁨에 또 한 번 설렌답니다.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따먹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생겨요.

    대전충청지역본부 영동지사 방은희

  • 토마토 샌드위치 recipe
    크루아상을 가로로 반 정도 가른 후 양상추를 깔고 달걀 샐러드를 넣는다 → 사과를 v자 모양으로 잘라 집게발 모양을 낸다 → 이쑤시개를 이용해 빵에 고정한다 → 이쑤시개를 이용해 방울토마토 2개를 빵에 고정하면 귀여운 샌드위치 완성!

    평택기지본부 설비운영1부 홍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