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가 국내·외 드론테러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과 유관기관과 연계한 상황조치 및 합동훈련으로 드론테러 발생 대비 효과적인 테러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12월 20일 한창훈 전 인천기지본부장(현 삼척기지본부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인천기지본부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저장 및 송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국가보안시설이다. 때문에 드론에 의한 테러 및 천연가스 공급 제한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인천기지본부는 2019~2021년에 걸쳐 국내외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안티드론 시스템을 설치한 기관을 방문하면서 오랜 기간 자료조사를 마쳤다. 또 인천기지본부 주변 전파 영향에 대한 환경분석 등을 거쳐 안티드론 시스템을 설계했다.
이로써 드론테러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사이버테러에 대비 정보통신 보호 대책을 추진하는 등 테러 예방 및 대응태세 완비할 수 있게 되었다.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으로 드론테러에 대응 태세를 확립한 것은 민간 국가보안시설로서는 인천기지본부가 최초다.
실제로 인천기지본부는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 이후 기지 주변 불법 초경량무인비행물체의 비행 700여 건을 탐지하여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드론 테러 사전 예방조치하는 일도 있었다.
또 지난 12월에는 탐지능력을 보강할 수 있는 초경량 무인비행물체 탐지용 R/D 4대를 추가 설치해 정상적인 주파수대 이외의 드론 및 GPS 이용한 무인비행물체까지 탐지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채종탁 인천기지본부 안전부 차장은 2022년 을지연습 실제 훈련을 통해 인천기지본부의 비상대비 업무를 담당하며 유사시를 대비한 비상 대비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각종 기관 훈련 및 점검 시 우수시설로 평가받는데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