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AS ISSUE 1

한국가스공사가 9월 27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비전 2030 선포식과 프로 농구단 창단식을 겸한 ‘KOGAS 2021 : A New Era’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Everywhere Green Life, H₂ KOGAS’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수소 사업과 신사업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프로 농구단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PEGASUS)의 창단을 알렸다.

[글 편집실  사진 박형준]

수소 플랫폼 사업자로의 대전환 선언

한국가스공사가 9월 27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KOGAS 2021 : A New Era’ 행사를 열고, KOGAS 비전 2030 선포식과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창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채홍호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김희옥 KBL 총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한국가스공사의 무궁한 발전과 프로 농구단의 선전을 기원합니다”라는 축전을 보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한국가스공사가 성공적인 대한민국 대표 수소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달성하고, 국가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미래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비전을 선포한다”며 ‘어느 곳에서나(Everywhere)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며 사람 중심의 그린 라이프(Green Life)를 조성하는 기업(H₂ KOGAS)’이라는 KOGAS 비전 2030을 소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탄소 중립 수소 플랫폼 구축 선도, △글로벌 파트너십·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기술 기반의 글로벌 수소 기업 성장, △LNG 냉열을 활용한 콜드체인 클러스터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확장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30년 수소 연 83만 톤 공급 목표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 △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을 통한 2030년 수소 연 83만 톤 공급, △수소 충전소 152개 구축, △분산형 연료전지 1GW, △탄소 중립 수소 메가스테이션 플랫폼 구축, △수소 중심 제주 그린 아일랜드 사업, △LNG 벙커링, △콜드체인 클러스터, △GTP(Gas To Power) 등이다. 또한 2030년에는 영업이익 3조 원 달성을 예고했다.

비전 2030 선포식에선 그동안의 실적도 공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 및 수소 발전 등 안정적 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쌍용건설 등과 평택 LNG 기지 BOG(Boil Off Gas : 기화천연가스) 활용 연료전지 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 현대로템 등과 융복합 수소 충전소 출자회사 하이스테이션 주주 협약 등을 체결했다.

한국가스공사 신입직원 2명이 미래의 나에게 하는 약속을 발표하고, 이를 채희봉 사장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있었다.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대구에서 힘찬 비상!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창단식에서는 프로 농구단 엠블럼과 마스코트를 공개했다. 페가수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날개 달린 말로, 승리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는 한국가스공사 프로 농구단의 모습을 상징한다. 이어 주장 차바위 선수, 이대헌, 이도헌, 전현우 선수는 홈경기와 원정경기 유니폼을 입고 무대를 걸으며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유니폼을 소개했다. 국내 자산 3대 규모인 하나은행과 글로벌 에너지기업 엑손모빌(ExxonMobil)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함에 따라 유니폼 앞면과 뒷면에는 각각 하나은행 로고와 엑손모빌 엔진오일 브랜드 ‘모빌 수퍼(Mobil Super)’ 로고가 새겨졌다. 이와 함께 으뜸병원이 의료지원 공식지정병원으로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도림초, 해서초, 침산중, 계성중, 계성고 등 대구·경북지역 초·중·고 농구부에 약 3천만 원 상당의 농구용품을 전달하며 지역 농구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가스공사는 7월 개최한 프로 농구단 환영행사에서 계성고 농구부에 농구공을 지원하고, 선수들을 지도한 바 있다.

고객과 함께하고 지역 상생에 적극 공헌하는 KOGAS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코칭·지원스태프와 선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대구를 연고지로 하는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초대 감독을 맡은 유도훈 감독은 “농구단을 창단해 주신 한국가스공사 임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KBL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구팀이 될 수 있도록, 대구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바위 선수는 “창단 첫 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경기장에 서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붉은색을 좋아하는데 붉은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유니폼을 입고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한 김낙현 선수는 “부상 없이,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헌 선수는 한국가스공사의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했다.

채희봉 사장은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창단을 계기로 고객과 함께하고 지역 상생에 적극 공헌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업으로 재탄생하겠다”고 밝히고,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수소 사업을 선도해 나갈 한국가스공사와 농구단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