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AS ISSUE 2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가스공사
경북대 자원탐사
실무 연계 과정 운영 중
한국가스공사 해외사업본부와 경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이 자원탐사 실무 연계 과정을 공동 개설했다. 자원탐사 실무 연계 과정은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21년 1학기에 시범 운영 중으로, 한국가스공사는 호주 북서부 해상의 탐사 사업 검토 시 확보한 Browse분지 탄성파* 자료 및 인근 시추공** 자료를 경북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직원들이 직접 강의에 나서 현장의 실무를 소개하고 있다.
[글 편집실 사진 박형준]
교육현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자원탐사 자료 무상 제공
한국가스공사-경북대 자원탐사 실무 연계 과정이 2021년 1학기에 처음 개설되어 운영 중이다. 2020년 KOGAS 혁신종합계획의 신규 혁신과제로 선정된 자원탐사 실무 연계 과정은 대구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한국가스공사가 지역 학생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증대하고, 자원개발 학계와 상생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0년 12월 한국가스공사 해외사업본부와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자원탐사 실무 연계 과정 운영협의회를 구성해 2021년 1학기에 자원탐사 실무 연계 과정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국가 발전의 근간이 되는 에너지 발굴을 위해 해외자원 탐사사업을 수행 중인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과정을 위해 2019년 호주 북서부 해상의 탐사 작업을 검토할 때 확보한 Browse분지 탄성파 자료와 인근 시추공 자료를 경북대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는 유(油)·가스(Gas) 부존 가능성*** 평가 실무에 활용하는 자료로, 교육현장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규모이다. 경북대는 이 자료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 직원 강의 나서 실무에서 나오는 전문성 공유
2021년 3월부터 시작된 자원탐사 실무 연계 과정은 학부 과정과 대학원 과정, 두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과정에는 한국가스공사 해외자산투자부, 탐사기술지원부의 시니어 기술 인력이 직접 강의에 나서 자원개발 실무, 탐사자원량 및 지질학적 성공확률 산정, 유·가스 자원 탐사를 위한 탄성파 속성 분석, 유망구조 도출을 위한 순차층서 실무 등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 이 과정을 듣고 있는 김수현 학생(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4학년/지질학 전공)은 “현직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 해외사업본부는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6월 말 수료증을 제공하며, 경북대와 1학기 과정에 대한 평가를 거쳐 향후 2학기 과정 개설을 검토할 예정이다.
Mini Interview
김용식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
“자원탐사 자료는 취득하는 데 고비용이 들기 때문에 자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자원탐사 자료 무상 제공을 포함한 실무 연계 과정 개설을 요청했을 때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자원탐사 자료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경험 등은 학생들에게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고,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김정규 한국가스공사 해외자산투자부 과장
“같은 대구 지역에 있는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학생들에게 한국가스공사의 실무를 소개해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 자원탐사 실무 연계 과정을 개설하게 됐습니다. 지역 상생 차원에서 이 과정에 참여하고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향후 기회가 된다면 이 과정을 보다 확장하거나 보완해서 계속 이어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