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AS ISSUE 1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가 2020년 7월부터 안전실감교육관을 운영 중이다.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건립한 서울지역본부 안전실감교육관(이하 서울 안전실감교육관)은 체험형 안전교육을 진행하며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글 편집실    사진 박형준]

KOGAS 최초의 현장 중심 체험형 안전교육장

서울 안전실감교육관은 한국가스공사 최초의 현장 중심 체험형 안전교육시설이다.

서울지역본부는 주배관 건설공사, 기계, 계전, 배관 이설 등과 같은 현장 작업 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한국가스공사 사고사례 분석을 통한 위험요소를 반영해 공통 위험요소, 공종별(공사종류별) 위험요소 등 총 18종의 안전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서울 안전실감교육관을 법원~광탄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현장과 가까운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2020년 7월 28일 건립했다. 서울 안전실감교육관에서는 법원~광탄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전체 작업자 그리고 대규모 공사의 현장 관리자와 위험도 높은 공종의 작업자들이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서울지역본부 소속 공사 감독자는 물론, 타 지역의 공사 직원, 협력업체 직원을 비롯한 현장 작업자들이 작업 내용에 맞는 체험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법원~광탄 건설공사 전체 작업자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이곳에서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안전의식 고취로 작업자 인명사고 제로 달성에 기여

서울 안전실감교육관 건립 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자 교육 인원을 축소 시행한 결과, 2020년 서울지역본부 직원 20명, 서울지역본부 외 공사 직원 9명, 협력업체 관계자 57명 등 총 86명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없이 안전교육을 이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서울 안전실감교육관의 가장 큰 운영 성과는 작업자 인명사고 제로 달성을 꼽을 수 있다. 양영욱 서울지역본부 안전환경부 차장은 “딱딱하고 지루한 이론교육이 아닌, 작업자가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과정을 제공하기 때문에 작업자들의 안전의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었고, 작업자 인명사고 제로라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2021년은 체험형 안전교육 체계 정착 단계

서울 안전실감교육관은 2020년 하반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전교육을 보다 안정적으로 시행하며 체험형 안전교육 체계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건설 분야의 경우, 전체 작업자를 위한 필수 교육과정으로 정착시키고 안전의식을 지속적으로 고취시키고 있다. 기존 협력업체 관계자 중 위험공정 작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주기적으로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신규 협력업체 투입 인원 모두가 반드시 이곳에서 교육을 받아야만 현장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계, 계전, 배관 이설 등의 분야에서 대규모 공사를 진행할 때도 현장관리자, 위험공정 작업자는 서울 안전실감교육관에서 교육을 이수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배관 이설 공사 투입 인원에 대해서는 필수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 협력기관 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을 신설해 지역사회 안전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지역본부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2년은 체험형 안전교육체계를 고도화하는 단계로, 현재 건설 분야, 운영 분야로 나뉜 교육과정을 통합해 운영한다. 앞으로 서울지역본부는 서울 안전실감교육관 운영을 통해 협력업체 사고 제로화를 지속적으로 이뤄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