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커피 한 잔(120mL)을 마셨다. 이제야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그런데 커피 한 잔을 위해 물 132L를 썼다고?
Water Footprint Network(
www.waterfootprint.org)에 의하면, 소고기 1kg의 세계 평균 물발자국은 15,415L다. 하루에 물 2L를 마시는 게 좋다고 하는데 무려 21년 1개월 동안 먹을 수 있는 물이 소고기 1kg에 숨어 있다는 이야기다. 육류의 물발자국은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순으로 커진다. 그런데 소고기 보다 더 큰 물발자국을 남기는 ‘의외의’ 제품이 있다. 바로 초콜릿이다. 초콜릿 1kg의 물발자국은 17,196L다. 초콜릿 재료인 코코아 페이스트, 코코아 버터, 사탕수수의 배합비율과 각 재료를 생산하기까지의 물발자국 등을 종합해 얻은 값이다.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물발자국이 큰 제품을 줄이거나 끊는 노력이 물발자국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