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AS ISSUE
2019 대한민국 에너지체험전이 열리는 수원 화성행궁 광장. 뜨거운 태양 아래 푸른빛 이글루 하나가 세워졌다. 즐겁게 경험하며 재미있게 배우는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남극여행.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즐거운 여행이 지금 막 시작됐다.
[글 박향아 사진 김지원]
에너지를 보고 듣고 체험하다
올해로 15번째 열리는 에너지체험전은 산업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업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이 참여하는 체험형 전시회. 2004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매년 3개 대도시를 순회하며 에너지에 대한 정보와 중요성, 그리고 미래 에너지에 대해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을 선사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주 관람객인 만큼 '재미'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 낯설고 어려울 수 있는 에너지란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수원시 에너지홍보관,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관, 그리고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관이 저마다의 색깔로 단장하고 어린이 관람객들을 기다리는 이유다.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관'은 무더운 여름 더위까지 시원하게 날려줄 '남극여행'을 준비했다. 우리 공사의 마스코트인 가스맨과 통통이, 그리고 남극에 사는 팽박사와 함께 떠나는 남극여행을 통해 아이들은 쉽고 재미있게 천연가스를 접하게 된다. 천연가스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천연가스 이야기'로 가득한 공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청각 자료와 놀면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흥미진진한 OX퀴즈 등을 체험하다 보면, 천연가스의 중요성은 물론 천연가스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정보 역시 자연스레 배우게 된다. 보고 듣고 만지고 체험하면서 배우는 즐거운 천연가스 체험의 장,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남극여행이 시작됐다.
인기 NO.1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관'
오전 10시, 2019 대한민국 에너지체험전의 문이 열리자마자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관'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5월 8일 안동을 시작으로 남양주를 거쳐 마지막 행선지인 수원에 도착한 에너지체험전. 커다란 펭귄 풍선이 반겨주는 '천연가스관'의 인기는 이곳 수원에서도 변함이 없다. "선생님 우리 펭귄 친구 있는 데부터 가요." "저도 펭귄이 좋아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선생님의 손을 이끌고 제일 먼저 도착한 관람객은 초록별유치원 친구들. 체험관 입구에서 나눠주는 색연필과 수첩, 예쁜 에코백 선물에,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가스맨과 통통이, 펭박사와 떠나는 남극여행의 첫 번째 코스는 '천연가스'에 대해 배우는 시간. 천연가스는 무엇이고 천연가스가 어떤 경로로 우리에게 오는지, 자칫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이야기가 예쁜 그림과 쉬운 설명을 통해 펼쳐진다. 걸음을 옮기면 아이들의 표현대로 '착한 에너지'인 천연가스를 책임지는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우리 공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천연가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생산기지는 어느 곳에 있는지, 영상을 보고 설명을 듣는 아이들의 표정이 제법 진지하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낮게 자리한 가스관 안에서는 천연가스에 대한 영상이 나오는데, 고개를 넣고 열심히 영상을 보던 아이가 선생님께 자랑하듯 얘기했다. "선생님 천연가스는 착한 친구래요. 환경을 아프지 않게 해주거든요." '어려운 내용을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했던 마음이 단번에 사라지는 순간이다.
즐겁고 신나는 천연가스 탐험
천연가스에 대해 보고 듣고 느끼는 '남극여행'에서 즐거운 놀이가 빠질 수 없는 법. 천연가스관 한쪽에는 앞에서 배운 내용들을 직접 체험하며 복습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의 장'이 준비돼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생산기지에 스톤을 안착시키면 이기게 되는 '컬링 게임'은 아이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던 인기 콘텐츠. 스톤이 원하는 생산기지에 정확히 안착해도 좋지만, 엉뚱한 곳에 멈춰도 마냥 즐겁고 신난다. "다음 학기에 '환경과 생활'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하는데 오늘의 경험이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다현 유치원의 양희주 선생님은 "오늘 체험이 아이들에게 천연가스와 조금은 친해질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아이들이 천연가스는 깨끗한 환경을 지켜주는 좋은 에너지라는 건 꼭기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꼬마 친구들이 신나는 컬링 게임에 푹 빠져 있는 동안, 친구들과 함께 전시회를 찾은 강지원학생(산청초등학교 6)은 '팽박사의 신비한 과학교실'에서 '수소에너지'에 대해 배우는 중이다. 각 기체의 무게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해 놓은 아령을 하나씩 들어보며 기체마다 무게가 다르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는 것. "기체마다 무게가 다 다른데 수소가 제일 가볍더라고요. 게다가 친환경적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수소를 미래에너지라고 하나 봐요."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 깨닫는 값진 배움이다.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남극여행. 깨끗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에너지, 천연가스에 대해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이 아이들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길 바라본다.
미니인터뷰
천연가스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천연가스관'
홍보실 홍보부 최준혁 대리
2019 대한민국 에너지체험전을 준비하면서 '천연가스, 그리고 우리 공사가 하는 일에 대해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을 가장 많이 고민했어요. 관람객 대부분이 유치원생인 만큼 쉽고 재미있는 전달 방식이 필요했죠.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떠나는 남극여행'이라는 전시 콘셉트도 아이들이 천연가스에 대해 좀 더 친숙하게 느꼈으면 하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남극여행 너무 즐거웠어요
남문어린이집 7살 친구들(이현, 서연우, 이모건, 오은비)
'천연가스관'을 가장 먼저 구경했어요.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펭귄이 있었거든요. 선생님들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몰랐던 것도 조금 알게 됐어요. 천연가스는 착한 에너지래요. 우리 집에서 엄마가 요리할 때도 천연가스가 쓰인대요. 하지만 천연가스를 사용할 때는 늘 조심해야 한다고 했어요. 친구들이랑 컬링 게임을 하는 것도 너무 재밌었고, 펭박사랑 같이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환경과 에너지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라라어린이집 홍민희 원장
어릴 때부터 환경에 대해 보고 듣고 느낄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 그리고 미래의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참여했어요. '천연가스관'에서는 천연가스라는 조금은 어렵고 생소한 에너지에 대해 아이들이 즐기면서 배울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오늘의 경험이 환경을 생각하고, 에너지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