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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활성화 시동 본격화

한국가스공사가 10월 8일 대구 본사에서 업무용 수소차 시승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채희봉 사장은 수소차에 시승 후 대구 혁신도시에 있는 동내 공급관리소를 방문해 천연가스 공급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채 사장은 "가스공사는 앞으로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수소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미래 에너지 시대를 여는 혁신 성장의 주도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이번 시승식을 통해 수소경제가 국민 실생활에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4월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안정적인 생산·공급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2030년까지 수소 생산시설 25개와 배관망 700km를 설치하는 한편, 수소산업의 상업 기반 조성을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운송방법·거리 등에 따른 가격 편차 해소에도 나선다. 아울러 R&D 투자 확대 및 개방·협업형 기술 개발을 통한 수소산업 전 밸류체인의 기술 자립은 물론, 선진국 수준의 수소산업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안전 관련 국제표준 선도에 주력한다.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으로 기술 경쟁력 높인다

10월 18일부터 11월 18일까지 한 달간 '제13회 중소기업 기술개발 협력과제'를 공모한다. 가스공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 및 동반성장을 실현하고 자사 고유사업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이번 공모를 추진한다. 기술개발 협력과제 공모는 △중소기업 자율과제, △가스공사 지정과제, △천연가스 기자재 대상 실증(Test-Bed)과제 등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스공사는 올해 자율과제에 '스타트업(Start-up)' 분야를 신설하고 과제당 최대 1.5억 원(총 개발비의 75% 이내)의 개발비도 지원하는 등 기술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의 시장 진출을 적극 도울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가스공사 동반성장센터 홈페이지(http://jungso.kogas.or.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지역경제 살리기 주력

한국가스공사는 10월 21일 대구 본사에서 DGB대구은행과 '더 좋은 지역경제를 위한 상생펀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김태오 DGB대구은행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는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저리의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자 대구은행과 힘을 합쳤다. 양사는 이날 협약에서 총 1,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먼저 1차 출연을 통해 상생펀드 운영기금 200억 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금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최대 5억 원 한도 내에서 대출금리 1.5%를 기본으로 감면 지원하고, 기업 신용도 등에 따라 최대 1.2%까지 추가 감면도 가능하다. 본 사업은 11월 초부터 본격 시행되며, 자금 대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가까운 대구은행 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러 가즈프롬社와 천연가스·수소 협력 강화

한국가스공사는 10월 22일 인천 오크우드 호텔에서 러시아 가즈프롬社와 'KOGAS-GAZPROM 과학기술 협력 분과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양미 기술사업본부장, 이성민 가스연구원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천연가스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국제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가즈프롬社와는 지난 2003년 '과학기술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이후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을 위한 기술적 기반 검토 및 정보 공유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KOGAS-GAZPROM 과학기술 협력 분과 회의는 매년 양사 과학기술연구원의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주제 발표 및 토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워킹그룹에서는 △자원 탐사·개발, △중규모 LNG 액화, △LNG 벙커링, △수소 저장·수송, △배관 방식·부식 기술 등 18편의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양사는 기술적 우위에 있는 자원개발 기술 및 장거리 천연가스 공급 기술 분야 외에 공동 관심사인 수소 저장 등 신사업 기반 기술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공공행정 한류 확산의 첨병 역할 톡톡

한국가스공사는 10월 23일 세계 12개국의 주한 외교사절단을 대구 본사로 초청해 주요 사업현황 및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공공행정 우수사례 설명회(Good Governance Series in KOREA 2019)'의 일환으로, 미하이 씨옴페크(Mihai Ciompec) 주한 루마니아 대사를 비롯해 스리랑카, 튀니지, 콜롬비아 등 12개국에서 사절단 13명이 방문했다. 공공행정 우수사례 현장 설명회는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선진 공공행정과 국가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행정 한류를 확산시키는 좋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사절단은 채희봉 사장과 면담 후 김윤생 해외사업본부장의 사업성과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가스공사의 LNG 저장시설과 전국 배관망, 지자체 천연가스 보급률, 해외 주요 프로젝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가스공사가 천연가스 및 원유 탐사·개발 등 상류사업뿐만 아니라 LNG 액화사업, 해외 LNG 터미널 운영, 해외 도시가스 배관 건설·운영, 중류·인프라사업 분야 진출 등 천연가스 산업 전 부문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진 등 복합재난 대응 역량 강화 총력

한국가스공사는 10월 24일 인천 LNG 기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및 지역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진 등 복합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005년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 등 전국 705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동절기 이상 한파 및 규모 7.0의 강진에 의한 인천 LNG 기지 가스시설 파손·가스 누출 및 화재사고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 상황 전파 및 협업체계 즉시 가동, 국민 참여 지진 대피훈련, 초동대응 및 신속한 긴급 복구 등 총력 재난대응 시스템 점검에 초점을 뒀다. 한편 가스공사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 동안 전사 위기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전국 사업소에서 총 11회 자체훈련을 실시한다. 각 사업소는 △현장조치행동매뉴얼 적정성 점검 및 개선·보완, △현장 사업소장 훈련 직접 지휘, △자체 보유 방재설비 가동훈련, △지역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확립 등을 중심으로 초기 대응능력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