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愛발견2
이맘때면 올여름 최대 기온은 과연 얼마나 올라갈지, 열대야는 또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이런저런 걱정이 고개를 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걱정되는 건 전력 수요 폭증으로 인해 다시 한 번 대규모 정전사태를 겪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가스공사는 여름철 전력 위기의 해법으로 가스냉방을 제안합니다.
[정리 편집실]
가스냉방이란?
전기가 아닌 가스를 연소시켜 발생한 열에너지를 사용해 압축기를 가동하거나 냉매를 재생시켜 냉난방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왜 가스냉방시스템인가?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따라 천연가스가 주목받고 있지만, 유독 동·하절기에만 급증하는 전기소비량을 감당하기 위해 무작정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기에는 경제적·사회적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가스냉방시스템의 경우 도시가스로 매설된 배관을 통해 공급되기에 별도의 발전소 건설비용이 들지 않고, 에너지 손실이 적고 수송 손실이 없어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다.
흡수식 냉온수기와 GHP
지난 1984년 보급을 시작한 KOGAS의 천연가스냉방은 흡수식 냉온수기와 GHP(가스엔진 히트펌프) 두 가지로 구분된다. 흡수식 냉온수기는 물을 냉매로 사용해 친환경적이고, 1대의 기기로 냉난방이 모두 가능해 대형건물의 중앙냉난방시스템에 많이 사용된다. 학교나 오피스빌딩 같은 상업용 건물 등의 개별 냉난방에 사용되는 GHP는 친환경 냉매인 R410A 등을 사용하며, 난방 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 가스엔진 배열을 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설치비의 약 20% 정부 지원
가스공사는 1996년부터 가스냉방장려금 지원정책을 시행을 시작으로, 1997년부터 원료비 이하로 요금을 책정,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정부의 보조금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며, 현재는 가스냉방기기 설치비의 약 20%를 정책자금(전력기금)에서 지원하고 있다. 올해 가스냉방 정부 보조금 예산은 66억 9,500만 원이다.
대한민국을 감싸는 4,857km의 가스배관
가스공사는 4,857km의 전국 주배관망을 구축, 운영 중이다. 전국에 구석구석 뻗은 도시가스 배관은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보장한다.
에너지 사용률 100%
전기를 사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경우, 발전 손실 및 송배전 손실 탓에 투입에너지 대비 약 35%의 양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반면 가스냉난방의 경우 손실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투입에너지의 100% 사용이 가능하다.
친환경 냉방
가스냉방은 에너지 이용효율이 높아 이산화탄소와 질소 산화물의 배출량을 30% 감소시킬 수 있다. 전기냉방의 경우 프레온가스를 냉매로 사용해 오존층 파괴의 문제가 되지만 가스냉방은 친환경 냉매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3,000억 원
전체 냉방시장에서 가스냉방이 차지하는 비중을 10% 포인트 높일 경우 매년 약 3,000억 원의 에너지수요관리 효과가 발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