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풍력 자원 보유
대만은 반도체 강국이다. 수출품목 중 1/3 이상을 반도체가 차지한다. TSMC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MediaTek는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대만의 6대 핵심 전략 산업에도 반도체가 포함돼 있다. 대만 정부는 △정보·디지털, △정보보안, △정밀 헬스케어, △국방(방위)·전략(항공우주), △재생에너지, △민생·전략 비축 물자 등 6대 핵심 전략 산업을 선정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5G, 태양광, 풍력, 차량용 배터리, 인공위성 등을 키우고 있다.
2025년 8월까지는 미래기초건설계획이 추진된다. 이 계획은 인프라 개선과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계획으로, △지역격차 해소, △물 관리 개선, △철도 건설, △디지털 인프라 확충, △재생에너지 확대, △인재 양성, △저출산 대응, △식품안전 강화 등 8대 과제를 진행한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살펴보면, 스마트 계량기 설치를 확대(2024년까지 누적 300만 가구)하며 태양광·풍력 발전 설치용량도 확대(2025년까지 태양광 20GW, 풍력 6.9GW)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만은 풍부한 풍력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2035년까지 설치용량 20GW 수준의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탄소가격제 실시 예정
대만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빠르면 2023년부터 탄소가격제(탄소 부담금 또는 요금)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에너지원별 발전 현황을 살펴보면 석탄화력 발전이 45.9%, 가스(LNG) 발전이 31.6%, 원자력이 12%, 신재생에너지가 4.8%, 기타가 5.7%를 차지했다. ‘2025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2025년에는 석탄화력 발전 27%, 가스(LNG) 발전 50%, 원자력 1%, 신재생에너지 20%, 기타 2%를 목표로 내세웠다.
2021년부터는 계약전력이 5,000kW 이상인 전력사용자(약 300개 업체 추산)를 대상으로 5년 이내에 계약전력의 10%를 의무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석유화학, 철강, 석탄화력·열병합 발전, 폐기물 소각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실제 대기오염 상황에 따라 탄소 배출을 제한하는 제도 도입도 추진 중이다.
수소는 별도의 산업 정책을 추진하지 않고 있으나 민간 차원에서 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대만에서는 전기스쿠터 중심의 친환경 이동수단이 증가하고 있으며 편의점 업계에서도 전기차 충전서비스 도입·확대에 나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7개 지점에서 전기차 급속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기스쿠터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GoStation)을 운영하는 패밀리마트는 전기자전거 대여 시범서비스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