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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컵 입구까지 얼음이 가득 들어찬 한 잔의 아이스커피는 손에 쥔 오아시스 같은 소중한 존재다. 작열하는 여름 태양에 지지 않을 시원한 에어컨 바람, 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끼게 하는 얼음, 먹을 것의 보관 기간을 늘려주는 기특한 냉장고까지. 이 모든 차가움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글 편집실]

기원전 400년 경

아이스크림은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 산업혁명 당시에도 아이스크림은 쉽게 구경할 수 없는 귀한 디저트였지만, 그 기원은 꽤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기원전 4세기경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알프스에 쌓인 눈을 가져다가 우유나 꿀을 섞어 먹은 것이 기원이라는 설이 있다.

氷庫靑孀 빙고청상

옛 냉장고 격인 우리나라 빙고의 역사는 삼국시대 때부터다. 신라시대에는 석빙고를 두어 얼음을 저장했고, 조선시대에는 창덕궁 안과 사대문 밖에 각각 내빙고와 외빙고를 두어 체계적으로 얼음을 관리했다. 이 빙고에 얼음을 채우기 위해 힘없는 백성들이 동원됐는데, 한겨울 강변에서 얼음을 채취하고 운반하는 것은 보통 고된 일이 아니었다. 채빙부역을 피해 강가의 남자들이 도망가 뜻하지 않게 과부가 된 부인을 빙고청상이라 불렀다.

연간 40대

1911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사에서 최초의 가정용 전기냉장고 두 대를 제조했다. 이후 1915년 미국 엔지니어인 알프레드 멜로우즈가 가정용 일체형 냉장고를 만들고, 회사를 차린 뒤 최초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량생산 에는 어려움이 있어 100% 수작업으로 연간 40대만 생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회사가 1918년 제너럴일렉트릭사에 인수되고부터 냉장고 대량생산 시대가 열렸다.

최초의 인공 얼음 발명 년도 1748년

윌리엄 컬런이 1748년 최초로 인공 얼음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알코올의 일종인 에틸에테르를 반 진공상태에서 기화시킨 결과 산업적으로는 발전시키지 못했으나 얼음을 직접 만들었다. 이후 1834년 제이콥 퍼킨스가 에테르를 압축, 냉각효과를 내며 증발했다가 다시 응축되는 원리를 이용한 인공 얼음 제조 압축기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는 오늘날 가정용 냉장고의 작동원리와 유사하다.

Carrier

현대적인 에어컨을 처음 발명한 사람은 1902년 미국의 윌리스 하빌랜드캐리어이다. 에어컨 이름에 'Carrier'가 많이 붙는 것도 이 때문. 국내의 첫 에어컨 생산은 1975년 금성사(현재 LG전자)에 의해서다.

냉장고의 아버지

1856년 제임스 해리슨이 에테르를 냉매로 사용하는 냉장고로 영국에서 특허를 받았고, 6년 뒤 시제품을 런던국제박람회에 전시하면서 냉장고가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냉장고는 2층집 규모로 덩치가 커서 화물선에나 설치할 수 있었다.

가스냉방 국내 도입년도 1984년

가스냉방이란 전기가 아닌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냉방방식을 말한다. 지난 1984년 보급을 시작한 KOGAS의 '천연가스냉방'은 흡수식 냉온수기와 GHP (가스엔진 히트펌프) 2가지가 있다. 흡수식 냉온수기는 물을 냉매로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1대의 기기로 냉난방이 모두 가능해 대형건물의 중앙냉난방시스템에 많이 사용된다.